게임위를 포함한 해운대 센텀시티 내 공공기관 11개(게임물관리위원회, APEC기후센터,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영상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의전당,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직원 8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2020년 2월말 기준 전국의 혈액 보유량은 3.7일분이고 부산은 그보다 적은 2.2일분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적정혈액보류양인 5일분 이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최근 10대와 20대에 편중돼 있던 헌혈층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개학 연기 등이 맞물리며 그 수가 크게 줄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게임위를 비롯한 해운대 센텀시티 내 11개 공공기관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혈액수급에 나섰다. 이번 헌혈 봉사는 혈액검사 후 헌혈이 가능한 직원에 한해서만 이뤄졌으며,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교부와 간 기능 검사, 간염 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으로 헌혈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건강을 체크할 기회를 제공했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센텀지역 공공기관들이 함께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로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