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 코타쿠닷컴은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각) 락스타 게임즈가 보다 작은 규모의 'GTA'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크런치 모드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GTA' 신작을 보다 작은 사이즈로 만들고 있다는 것. 개발 초기 단계로 출시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GTA6'의 볼륨이 전작에 비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과거에도 락스타 관련 내부 소식을 미리 유출한 바 있는 크리스 리버티가 'GTA6'가 작은 사이즈가 아닌, 거대한 사이즈의 오픈월드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락스타 게임즈가 이미 2014년부터 'GTA6'를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것.
락스타 게임즈가 'GTA6'를 전작과 비슷한 볼륨의 프로젝트로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넘버링 타이틀이 아닌 별도의 'GTA' 신작을 작은 사이즈로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GTA6'의 개발 방향에 대한 혼선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락스타 게임즈의 신작 출시 시기는 2년 후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타이틀인 '레드 데드 리뎀션2' 출시 후 18개월이 지난 시점이기에 신작 준비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