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10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세 가지 주요 안건 중 첫 번째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 총리는 "게임산업은 대표적인 고성장, 일자리 중심 수출산업 중 하나"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여가행태가 비대면·온라인·가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유망 언택트 산업"이라며 게임산업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세계 4위 수준인 우리 게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세 가지 대책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과감한 규제혁신이 제시됐다. 게임 콘텐츠의 신고·심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
▲창업에서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 강화가 두 번째 대책으로 소개됐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게임을 건전한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누구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되, 지나친 몰입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은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세균 총리는 "게임은 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무한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민간부문과 함께 대담한 R&D 지원과 투자확대 방안을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관계부처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이천 물류센터 공사 현장 화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외에도 ▲공공기관 규정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방안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 등의 안건에 대해 발표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