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주인공은 미용실에서 '허쉬컷'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사연을 가진 학생입니다. 또한 '기우쌤'의 콘텐츠 '망한머리대회'에 소개된 두 번째 참가자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참가자의 머리가 깔끔하게 정돈된 게 아니라 층이 잘못 들어가 끝이 늘어지고 중간이 눌린 머리가 되어 버린 점입니다. '기우쌤'은 "자르면 안 될 부분이 많이 잘려있는 머리"라 평가하며 머리를 어떻게 회복시킬지 고민합니다.
이후 영상에서는 머리를 수습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 만은 않은데요. '기우쌤'은 사연의 주인공이 뜨는 머릿결에 부시시한 모질을 가져서 한 번 잘못 잘린 머리에 형태를 잡기 어렵다고 평합니다. 원래는 컬을 주는 것을 계획했으나 탈색을 한 머리라서 진행이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악조건에서도 현직 헤어디자이너의 솜씨가 발휘됩니다. 짝짝이가 된 앞머리를 커트로 맞춰주고, 머리를 적절하게 넘겨가며 기장을 맞추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망한 머리도 '기우쌤'의 손에서 다시 살아나는 광경을 영상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최원준 객원기자 (de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