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이제 막 키우기 시작한 가정이라면 사료를 얼마나 지급해야 하는지 몰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 확인 없이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주었다가 과체중이 되어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일정 시점에 밥을 안 먹어서 자꾸 간식을 주다 보니 어느새 사료는 거들떠도 안 보는 반려견이 되어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인간을 포함해 모든 동물은 먹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올바른 사료 지급 방법에 대해 애견동반여행 어플 ‘하트독’에서 알아본다.
사료는 보통 퍼피용(어린 강아지), 어덜트용(어른 강아지), 노령견용으로 나뉜다. 사료 지급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는 퍼피용과 어덜트용 사이로, 이 시기에는 갑자기 식욕이 늘었다가 갑자기 식욕이 줄기도 하는 등 정보가 없는 입장에서는 종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 체중을 그램으로 환산해서 체중의 5~6%를 먹이는 걸 추천한다. 만약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사료를 먹고 나서 변이 묽거나 토하는 경우가 있다면 양을 줄여주는 게 좋다. 반면, 골반뼈나 척추뼈가 많이 드러나는 경우 사료 양을 조금 늘릴 필요가 있다.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반려견이 사료를 남길 때다. 늘 주던 만큼 줬는데 남기게 되면 보호자는 “요즘 왜 밥을 안 먹지?”라면서 간식을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어린 강아지에서 어른 강아지로 넘어가면서 필요한 만큼 적당히 먹고 있는 건데, 이를 오해하여 간식 없이는 사료를 안 먹는 아이로 만들게 되는 사례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사료는 철저히 체중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체중이 유지되면서 사료를 남긴다면 양을 늘리거나 줄일 필요가 없다. 성장기를 전후로 체중을 늘 측정하면서 조절해주는 게 좋다.
이밖에도 반려견과 관련된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는 ‘하트독’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