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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순위] 발로란트 출시에 FPS '빅3' 일제히 하락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PC방순위] 발로란트 출시에 FPS '빅3' 일제히 하락
◆발로란트, 12위로 데뷔…점유율 1% 돌파

라이엇 게임즈의 슈팅게임 신작 '발로란트'가 12위로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발로란트'는 2020년 6월1일부터 7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0년 6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124위)보다 112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는데요. 6월2일 정식 출시됐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첫 주에 10위권을 위협하는 위치에 오른 셈입니다.
[PC방순위] 발로란트 출시에 FPS '빅3' 일제히 하락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끈 바 있는 '발로란트'는 주간 점유율 1.04%를 기록했는데요. '발로란트' 정식 출시 여파로 동 장르 경쟁작인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세 게임의 이번주 점유율 합계는 20.24%로 지난주(21.02%)에 비해 0.78% 포인트 하락했는데요. '발로란트' 출시가 기존 인기 FPS게임 이용자 이탈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때문에 '발로란트'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경쟁작의 점유율 감소폭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로란트'의 첫 주 성적은 핵 방지 솔루션인 '뱅가드'와 타 프로그램의 충돌 문제로 '발로란트' 클라이언트의 PC방 설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PC방 설치가 확대될 경우 기존 FPS 인기 타이틀들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뛰어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식 서비스 2주차를 맞이하게 되는 '발로란트'의 주간 점유율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PC방순위] 발로란트 출시에 FPS '빅3' 일제히 하락
◆신규 리그 앞두고 쉬어가기? '패스오브엑자일' 9계단 하락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핵앤슬래시 RPG '패스오브엑자일'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2020년 6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32위를 기록하며 지난주(23위)보다 9계단 물러섰는데요. 점유율 감소폭이 0.05%로 크지 않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6월20일 시즌5 '수확' 리그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데요. 신규 리그 출시 이후 게임에 집중하려는 이용자들의 접속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패스오브엑자일'과 같은 시즌제 게임의 경우 새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용자들의 접속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에 신규 리그 출시를 앞두고 PC방 점유율이 줄어드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리그 출시와 '패스오브엑자일'의 한국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신청자 모두에게 희귀 애완동물 아이템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확' 리그 출시 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새로운 시즌과 함께 낮아진 점유율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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