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로 재개될 예정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중계방송에 인기 축구게임 '피파'의 관중 응원 함성이 도입된다.

영국의 스포츠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는 인기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 개발사 EA 스포츠와 가상 관중 함성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6월17일부터 무관중으로 재개되는 EPL 중계방송에 사운드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카이 스포츠 시청자들은 '피파20'을 기반으로 제작된 관중들의 함성이나 경기장 소음을 통해 보다 현장감 넘치는 방송을 접할 수 있다. 팀별 관중 응원 함성과 구호까지 재현해 마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듯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A 스포츠 '피파' 시리즈는 코나미의 '위닝일레븐(프로 에볼루션 사커)' 시리즈와 전 세계 축구게임 시장으로 양분하고 있는 인기 타이틀로 이번 스카이 스포츠와의 협업에는 '피파20'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