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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3D로 돌아온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프리뷰] 3D로 돌아온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1세대 서바이벌 게임이라 불리는 '블랙서바이벌'이 새롭게 3D로 다시 찾아왔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은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의 7월말 스팀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출시를 앞두고 개발 막바지 작업에 여념이 없는 상황. 본격 출시 전에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이하 영원회귀)'의 CBT 버전을 통해 미리 게임을 경험해보자.

'훈련' 메뉴에서 다양한 기본 게임 진행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훈련' 메뉴에서 다양한 기본 게임 진행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루미아 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훈련'부터 시작!

게임을 처음 설치한 후 실행하면 게임의 배경이 되는 루미아 섬을 접할 수 있다. 루미아 섬은 이용자들의 생존 싸움이 벌어지는 전장으로, 빨리 익숙해져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초심자는 '훈련' 메뉴를 통해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지난 5차 알파 테스트에 처음 추가됐던 '훈련'은 '루미아 섬', '추적', '사냥', '파워업', '숙련' 등 5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단계별 보상도 지급된다. 5단계 '훈련'을 거치는 동안 게이머는 게임의 기초를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다.

◆'훈련'이 부족한 이용자를 위한 'AI 대전'

세 가지 난이도의 AI를 상대로 연습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세 가지 난이도의 AI를 상대로 연습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완벽하게 끝마친다고 해도 '훈련'은 어디까지나 '훈련'일 뿐, 실제와는 다를 것이다. 실제 게임을 해볼 시간이지만 다른 플레이어를 바로 만나는 건 조금 부담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AI 상대 대전'을 통해 게임의 기본 구조를 더 배울 수 있다.

'AI 상대 대전'은 '쉬움', '보통', '어려움' 등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쉬움'부터 시작해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마지막 '어려움' 단계는 꽤나 어렵다는 후문이다. '어려움' 난이도의 AI를 상대로도 큰 무리 없이 싸워나갈 수 있다면 다른 이용자와 맞대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할 때! 캐릭터는 어떻게 키우지?

시작 무기를 선택 후, 시작 지역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시작 무기를 선택 후, 시작 지역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제 시시한 AI 대신 다른 게이머들과 진짜 생존 경쟁을 벌일 때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15인으로 시작하게 되며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당연하겠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해질 수 있을까?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레벨이 있고 Q, W, E, R의 사용 스킬, 그리고 '패시브'라는 여타 AOS 게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레벨을 올리는 것이 강해지는 첫 번째 방법일 테니 레벨을 올려보자. 그런데 속칭 '잔몹'들을 잡아서 레벨을 올리는 방식은 아니다.

게임 내 여러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숙련도가 경험치 역할을 한다. 캐릭터 레벨 상승을 위해서는 숙련도를 올리는 것이 필수.
게임 내 여러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숙련도가 경험치 역할을 한다. 캐릭터 레벨 상승을 위해서는 숙련도를 올리는 것이 필수.
경험치를 얻어서 레벨업을 한다는 기본 구조는 같지만, 경험치는 '숙련도'라는 '영원회귀'만의 고유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숙련도' 종류가 많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모든 숙련도를 올릴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숙련도를 올리는 방법은 항목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알 수 있다.

숙련도는 크게 무기 숙련도와 전투, 생존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단순히 이동만 많이 해도 이동 숙련도가 상승해 경험치를 얻게 되고 레벨업을 할 수 있다. 즉,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행동이 숙련도로 연결되고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템 제작을 통해 장비의 성능을 높여나가는 재미가 있다. 제작 가이드를 참고하면 좋다.
아이템 제작을 통해 장비의 성능을 높여나가는 재미가 있다. 제작 가이드를 참고하면 좋다.

◆아이템 획득은 '탐색'과 '제작'으로

레벨을 올리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는 아이템 획득 방법에 대해 알아봐야 할 시간이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에는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이 등장한다. 아이템은 크게 무기나 방어구 등의 '장비 아이템', 주로 회복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소비용품', 특정 지역에 설치해 게임 내 이점을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의 3가지로 구분 된다.

이 중 '무기'는 게임 시작 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난 CBT 버전에서는 약간의 '소비용품'도 지급된다. 그러나, 방어구나 나머지 아이템 등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루미아 섬'을 직접 돌아다니며 찾아야 한다.

루미아 섬에는 15개의 지역이 있으며 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위치는 일부 지역으로 한정돼 있다. 그로 인해 원하는 아이템 파밍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의 탐색이 요구된다. 얼핏 보면 복잡할 수 있지만 제작 가이드를 참조하면서 하나하나 탐색하는 재미가 있다. 물론 상대도 나와 같은 아이템을 찾는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지만 말이다. '탐색' 과정에서는 언제든 적(상대)을 만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때로는 발소리로 주변의 상대를 인지할 수 있으니 귀를 쫑긋 세우고 게임에 임하자.

원하는 아이템을 얻었다면 이제는 '제작'을 해볼 차례다. 아이템을 얻는 과정이 '탐색'이라면 '제작'은 그 아이템을 더 강화시킬 수 있는 행동이다. '영원회귀'에는 아이템 종류에 따라 '일반'부터 '전설'까지 5가지의 아이템 등급이 있다. 이중 '고급' 등급 아이템부터는 대부분이 제작으로 얻을 수 있다. 제작 가이드를 참고해 원하는 아이템을 하나씩 제작하며 성장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제작' 역시 숙련도가 있으며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금지구역'은 가장 무서운 적 중 하나다. '금지구역'에서 30초를 넘기지 말도록.
'금지구역'은 가장 무서운 적 중 하나다. '금지구역'에서 30초를 넘기지 말도록.


◆가장 무서운 상대는 적이 아닌 '금지구역'

강해지려는 노력과 함께 집중해야 될 부분은 바로 시시각각 좁혀 오는 '금지구역'이다. '영원회귀'에는 1일, 2일과 같은 하루의 개념이 있고 하루는 낮과 밤 2단계로 진행된다. '금지구역'은 바로 낮과 밤이 바뀌는 시간에 지정되며, 현재 생존자 수에 따라 지정되는 속도가 가속화 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금지구역이 지정되는 방식이 매 게임마다 무작위라는 점은 게임의 크나큰 변수가 된다.

'항공 보급'을 통해 고급 아이템이나 희귀 재료를 얻을 수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한다.
'항공 보급'을 통해 고급 아이템이나 희귀 재료를 얻을 수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한다.
금지구역과 함께 '항공 보급'이라는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제작으로만 얻을 수 있는 상위 등급 아이템이나 게임 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재료 아이템이 포함돼 있어 보급을 통해 어떤 아이템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진행 방향이 급격하게 변화하기도 한다.

◆'루트'는 수학 시간에만 쓰는 용어 아닌가요?

'루트'를 잘 짜 아이템을 빠르게 탐색하는 일이 중요하다.
'루트'를 잘 짜 아이템을 빠르게 탐색하는 일이 중요하다.
파밍을 잘하는 방법은 남들보다 빠르게 목표 아이템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아이템의 획득처를 모두 알아야 한다는 뜻이 되는데, 수백 가지나 되는 아이템의 모든 위치를 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영원회귀'에는 아이템 파밍을 최대한 쉽게 할 수 있도록 '루트'라는 기능이 있다.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고 아이템 파밍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것을 '영원회귀'에서는 '루트를 짠다(계획한다)'고 이야기한다. 동일한 아이템을 선택하더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루트'를 계획할 수 있으며 생각할 수 있는 '루트'의 수는 가히 무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게임 플레이를 반복하며 더욱 최적의 '루트'를 찾아보는 것이 게임의 재미가 된다.

◆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CBT에서 달라진 점은?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 적극적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곧 게임의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지난 5차 테스트 대비 이번 CBT의 핵심 변경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양한 게임 모드의 추가

이제 스팀 친구와 같이 팀을 만들어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무작위 팀 매칭도 기본 지원한다.

5차 알파 테스트에 참가했던 대다수의 테스터들이 제안했던 듀오(2인), 스쿼드(3인) 모드가 추가됐다. 협동 모드의 추가로 이제 솔로 플레이와 배틀로얄 장르에 조금은 부담을 느꼈던 이용자들도 보다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원하는 사람들을 모아 일종의 비공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사용자 설정 게임' 모드 역시 추가돼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위클라인을 처치하면 강력한 버프를 얻을 수 있게 변경됐다.
위클라인을 처치하면 강력한 버프를 얻을 수 있게 변경됐다.
▶새로운 목표 제시 1: 위클라인 처치 시 강화 버프 획득

게임의 최종 목표는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이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변수와 중간 목표를 부여해 게임의 플레이가 획일화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5차 알파 테스터의 상당수는 이런 획일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다양한 피드백 중 일부가 이번 CBT 버전에 반영됐다.

위클라인은 게임 내 등장하는 NPC 캐릭터로서 루미아 섬 전역을 활보하며 무작위 캐릭터들을 공격한다. 또, 쉽진 않지만 처치에 성공하게 되면 최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이에게는 목표의 대상이지만, 해당 재료가 필요 없는 플레이어에게는 목표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CBT 버전부터는 위클라인을 처치한 캐릭터는 강화 버프(LoL의 바론 버프와 유사)를 받게 돼 위클라인이 등장하는 게임 중후반부 또 하나의 목표와 변수가 생기게 됐다.

▶새로운 목표 제시 2: 생명의 나무 생성

지나치게 운에 의존했던 요소를 새로운 경쟁 요소로 변화시켰다.

생명의 나무는 최상급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재료 중 하나지만, 지난 5차 알파 테스트까지 획득 방법이 지나치게 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게임의 승패가 지나치게 운에 의존하게 되는 것은 결코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시도로 CBT에서는 '생명의 나무'가 지정된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 생성되게 된다.

또한, 이 생성 시기는 역시 이번 CBT에서 추가된 기능 '메시지 창'을 이용해 현재 참여 중인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인지할 수 있게 돼 새로운 경쟁 요소로의 변화를 꾀했다.

신규 캐릭터 '아이솔(왼쪽)'과 '리 다이린'
신규 캐릭터 '아이솔(왼쪽)'과 '리 다이린'
▶'아이솔'-'리 다이린' 신 캐릭터 추가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배틀로얄 게임이지만 아이템 파밍보다는 캐릭터의 개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게임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특성을 지닌 캐릭터의 추가는 게임의 가장 큰 재미 요소가 된다. 이번 CBT에는 2명의 캐릭터가 동시 추가됐다.

'아이솔'은 지난 5차 알파 테스트까지 주로 보조 공격 수단으로 사용되던 '트랩'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이제 플레이어들은 지금까지 상대했던 캐릭터들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의 전투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리 다이린'은 '취권' 컨셉트의 캐릭터로 게임 내 고유 능력치인 '취기'의 상태에 따라 캐릭터의 스킬 성능이 변화하는 캐릭터다. 플레이어는 다른 캐릭터와는 다르게 항상 '리 다이린'의 취기 상태를 확인하며 캐릭터를 운영해야 한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CBT 참가 방법은?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7월말 스팀 앞서 해보기(Early Access)로 출시될 예정이다. CBT 역시 스팀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지만 게임 키가 필요하다. 게임 키는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공식 커뮤니티인 디스코드에서 24시간 언제든 받을 수 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의 CBT는 7월2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서버는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만약, 북미 서버의 참여를 원한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영원회귀'에 대한 모든 소식은 스팀 뉴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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