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좋은 꿈 덕분에 구글 매출 10위 등극
파우게임즈를 이끌고 있는 이광재 대표는 '킹덤'이 매출 10위에 진입하던 날 아내가 좋은 꿈을 꿨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대표는 "그날 아침에 아내가 '꿈을 사라'고 하더라. 자세한 내용은 물어보지 않았는데 '좋은 꿈을 꿨다'고 들었다. 꿈을 사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매출 10위에 들었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광재 대표는 "사실 투자자를 만나 밝힌 목표는 더 높은 수치"라며 "매출 5위에 들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고 말했다. 비록 아직 5위 달성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10위만으로도 훌륭한 성적이다.

이광재 대표는 '킹덤: 전쟁의 불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자체 엔진을 꼽았다. '킹덤'에 사용된 '레이 엔진'은 자체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상용 엔진에서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함과 동시에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이 대표는 "우리 엔진은 가볍고, 빌드 타임이 아주 짧다. 타 엔진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다른 엔진으로 2시간 걸릴 때 우리 엔진은 빌드 타임이 5분이면 된다. 테스트할 때 장점이 있고, 이슈 발생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있는데 상용 엔진으로는 어려운 점이 적지 않아 자체 엔진을 사용한 부분도 크다"며 "향후 출시할 신작에도 자체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엔진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규모 서버간 전투! 공성전을 기대하라!
![[창간 기획] 차세대 3N을 찾아라① 데뷔작 '킹덤' 성공시킨 파우게임즈](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3018384902287da2c546b3a1235116101.jpg&nmt=26)
파우게임즈는 '킹덤: 전쟁의 불씨' 공성전 업데이트를 7월 말 경 단행하기 위해 개발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공성전 업데이트에 앞서 PC에서 보다 퀄리티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PC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라고.
◆빠르게 대처하는 운영에 집중
파우게임즈는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적인 면에서도 긴밀한 소통과 발빠른 대응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 하고 있다. 이광재 대표는 "출시는 출시일 뿐, 새로운 시작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얼마나 빨리 녹여내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대처 속도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근거가 된다"고 말한다.
그는 "MMORPG다 보니 작업장 계정들이 있다. 심리스 오픈월드 게임이기에 작업장 계정이 판을 치면 일반 이용자들이 사냥할 곳이 없어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일반 이용자가 섞여 들어가는 부작용이 있기도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그런 분들을 구제하려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고 이용자분들이 '갓겜이다'고 말해주시기도 하시는데 감사하다. 더욱 빠른 대처로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쟁작 닮은 부분은 인정! 장르 편중 현상은 자연히 해결될 것
'킹덤'을 접한 이용자들의 반응 중 하나가 바로 ''리니지M'을 닮았다'는 지적이다. 주요 시스템의 유사성을 이유로 두 게임이 비슷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 것. 이에 대해 이광재 대표는 "신생 개발사이기에 기존에 잘 된 타이틀에서 영감을 얻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MMORPG를 좋아하기도 하고. 기존에 없던 완전한 새로운 게임 만드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던 장르의 게임에서 조금 불편하다 싶은 부분을 개선해서 신작을 낸다면 괜찮게 반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킹덤'과 관계가 있는 게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블레스 온라인'이다. 파우게임즈는 '블레스 온라인'의 에셋을 '킹덤' 제작에 활용했다. 이광재 대표는 "네오위즈에서 먼저 제안을 주셔서 '블레스' 에셋을 활용하게 됐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만들어서 썼다. 때문에 일부 몬스터가 '블레스'와 똑같기도 한데, 이용자분들이 알아봐주시기도 한다. '킹덤'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말 사옥 이전 예정…차기작도 RPG 위주로
파우게임즈는 36명의 인원이 함께 하고 있다. '킹덤'의 성공으로 인해 충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무실도 더 넓은 곳으로 옮기고 새로운 곳에서 도약하려 하고 있다.
"7월 말에 사옥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관계사인 네오위즈의 판교 사옥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사옥 이전 준비하랴 업데이트 준비하랴 더욱 바빠진 것도 사실이지만 넓은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자분들께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전 과정에서 서비스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서버도 추가로 준비해뒀습니다."
![[창간 기획] 차세대 3N을 찾아라① 데뷔작 '킹덤' 성공시킨 파우게임즈](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3018391603160da2c546b3a1235116101.jpg&nmt=26)
이 대표는 "차기작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차기작에 대한 아이디어링이나 논의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데 아마도 RPG를 다시 만들 게 될 것 같다. 수집형 RPG를 보다 퀄리티 있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대형 IP 기반 타이틀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재 대표는 마지막으로 '킹덤'을 아껴주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원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감사하다.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엔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최대한 낮은 사양에서도 원활하게 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PC 클라이언트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