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출시된 삼국지 모바일게임 '삼국지혈전'의 '국가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전'은 원작 삼국지의 영토 전쟁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위, 촉, 오 삼국 대항전으로 '삼국지혈전'의 핵심 콘텐츠로 손꼽혀왔다. 18레벨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가전은 적국의 성을 공격해 빼앗아 영토를 넓히는 방식이다.
원작 삼국지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지도 위에 각 성이 펼쳐지고, 유저는 자신의 장수를 데리고 치열한 공성과 수성을 하게 된다. 아군 파티와 적군의 전황을 확인하며, 전략을 세워야만 한다. '공방령', '원정령' 등을 사용하면 아군 파티가 순찰을 돌기 시작하며, 일정 범위 내의 적군 성을 공격한다.
특히 국가전은 진영별 컬러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지도와 실시간 문자로 전황이 속속 공개되기 때문에 긴장감을 더한다.
삼국지혈전을 3일째 즐기고 있다는 한 유저는 "다른 콘텐츠들도 흥미롭지만, '국가전'은 마치 삼국지 스토리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땅따먹기 재미가 느껴진다. 혹시나 우리 진영의 성들이 침략을 당하지 않았을까 전황이 너무 궁금해지기 때문에 수시로 게임에 들어와 공성, 수성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삼국지혈전의 공식카페와 헝그리앱 커뮤니티에는 서버별로 국가전의 상황을 전하며, 세력을 모으는 유저들의 게시물도 점차 늘고 있다.
서비스 회사인 HK BB 측 관계자는 "국가전은 삼국지를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것 같습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국가전보다 더 흥미진진한 콘텐츠가 열리게 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