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언리얼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에 거액의 투자를 단행, 게임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IT 매체는 벤처비트는 9일(현지 시각) 소니가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 원)를 들여 에픽게임즈의 지분 1.4%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이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온라인 소셜커넥트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소니와 에픽게임즈는 협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에픽의 유통 시스템, 디지털 생태계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것.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는 "소니와 에픽게임즈 모두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사업을 창출했으며, 게임, 영화, 음악의 융합으로 이어질 실시간 3D 환경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모든 소비자와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해 더욱 개방적이고 접근이 용이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