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모바일게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삼국지혈전'이 흥행 가도에 올라탔다.
지난 7일 국내 3대 마켓에 출시된 삼국지혈전은 20개 서버가 대부분 '혼잡' 상태일 정도로 이용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각 마켓 순위도 매일 퀀텀 점프 중이다.
'삼국지혈전'이 주목을 받는 요인은 크게 두가지로 파악된다. 지금까지의 오토 플레이 게임에 지루함을 느낀 유저들이 영웅을 직접 조작해 승패에 영향을 주는 '콘트롤 전투'에 매료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국가전'이다.
'국가전'은 명칭에서도 드러나듯이 위, 촉, 오 각 진영으로 나눠진 유저들이 삼국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는 콘텐츠다. 진정한 삼국통일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위, 촉, 오 삼국 중 자신이 선호하는 진영을 명확하게 선택해야 한다. 삼국지혈전에서는 특히 국가의 선택이 중요하다. 군단 가입과 국가전은 유저가 최초 선택한 국가로만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가전'을 통해 유저들은 실시간으로 상대 국가의 성을 빼앗는 진정한 공성전의 맛을 느낀다.
유저는 적국의 성으로 이동, 진입, 출진 등의 과정을 거쳐 수성군과 치열한 대전을 펼친다. 자신이 육성한 명장들이 성을 빼앗기 위해 벌이는 전투는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영웅들을 조합해 여러 부대로 나눠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적국 진영으로 행군하는 도중, 길에 떨어진 보물상자에서 영혼석, 훈장, 조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보다 박진감 넘치는 공성전을 위한 '자동공방전',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도록 원정군을 파견하는 군령인 '원정령' 등도 국가전의 흥미 요소 중 하나다.
서비스사인 HK BB의 관계자는 "국가전 콘텐츠에 많은 유저들이 매료되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국가전 공헌 5일 인증 이벤트 응모도 폭발적인 상황이다. 삼국지혈전에는 국가전 이외에도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