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피파온라인4, '배틀그라운드' 제치고 2위
넥슨의 인기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 업데이트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로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2위 자리까지 차지했습니다.
'피파온라인4'는 2020년 7월13일부터 7월19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0년 7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3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은 지난주(6.66%)보다 1% 포인트 가까이 오른 7.53%를 기록해 지난주 2위였던 '배틀그라운드(6.55%, 3위)'와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넥슨은 지난달 25일 '피파온라인4'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볼타 라이브 공식경기'를 도입하고 '20 TOTS' 클래스 등급 선수를 추가했으며, 이용자들에게 푸짐한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대형 업데이트 단행과 이벤트 진행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넥슨은 '피파온라인4'의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피파온라인4'가 2위 자리를 장기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네요.
◆핵 배심원제 도입 '서든어택', 순위 상승
넥슨의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이 PC방 점유율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비정상 게임 행위를 이용자가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 도입 이후 순위가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든어택'은 7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6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습니다. 4.84%의 점유율로 지난주(4.60%)보다 소폭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메이플스토리(4.35%, 6위)'와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넥슨은 지난 16일 이용자로 구성된 배심원이 비정상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을 정식으로 게임에 도입한 바 있는데요. FPS게임 서비스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부정 행위를 줄이기 위한 넥슨의 노력이 이용자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미 2주간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길로틴 시스템'이 불법 프로그램 이용률을 대폭 줄여주는 것으로 검증된 바 있는데요. '길로틴 시스템' 도입으로 게임 환경이 쾌적해진다면 '서든어택'의 점유율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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