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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G] 모두를 위한 e스포츠 대회 플랫폼 '배틀리카'

배틀리카 김진수 개발이사(왼쪽)와 이개성 대표.
배틀리카 김진수 개발이사(왼쪽)와 이개성 대표.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e스포츠 대회를 자유롭게 개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틀리카(대표 이개성)가 회사 이름과 같은 e스포츠 대회 개최 플랫폼 '배틀리카'를 열고 온/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개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

오즈 게이밍을 통해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하고 있는 이개성 대표는 2015년부터 '우리끼리 PC방 대회'를 시작한 뒤 'WESL(우리끼리 e스포츠 리그)'로 브랜드를 개편하고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개성 대표는 보유 PC방 프랜차이즈를 연계한 e스포츠 대회 개최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플랫폼인 '배틀리카'를 별도 법인화하고 올 여름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틀리카'는 다른 e스포츠 대회 플랫폼과 비교해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당일 불참자 발생이 많은 오프라인 대회 현실을 감안해 경기 당일 출석 체크에 이은 대진표 생성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부전승이 다수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였습니다. 또한 대진표가 생성되면 경기별 채팅창 기능을 지원해 양팀 선수들이 경기 진행 전까지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으며, 앱에는 GPS를 활용한 출석체크 기능까지 넣는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앞으로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랜 기간 대회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편리하게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배틀리카'가 문을 연지는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100팀 이상이 참가한 '발로란트' 대회가 열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개성 대표는 자체 개최나 대회 오거나이저, 종목사뿐만 아니라 누구나 편리하게 대회를 열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배틀리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배틀리카'에서 누구나 대회를 열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열심히 활동해 3단계 등급에 오르면 대회를 열 수 있게 할 생각이고, 개인 이용자에게는 별도 비용을 받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스트리머가 시청자들과 함께 대회를 열 수도 있고, PC방 업주들이 오프라인 대회를 주기적으로 열어도 됩니다. 프로 지망생들은 '배틀리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프로 입단을 노려볼 수도 있고, 대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 교내 대회를 열 수도 있을 겁니다. 누구나 e스포츠 대회를 쉽게 열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점프업G] 모두를 위한 e스포츠 대회 플랫폼 '배틀리카'
PC방 프랜차이즈와 프로게임단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개성 대표는 '배틀리카'를 통해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자연스러운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WESL'을 개최할 때 상금을 40-50만 원 정도로 소액으로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배틀리카'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대회가 개최돼 대회 참가를 원하는 많은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LCK 프랜차이즈를 위해 준비 중인 오즈 아레나를 '배틀리카'서 열리는 주요 대회의 결승전 장소로 활용한다면 일반인들도 프로게이머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틀리카'가 활성화될 경우 게임 서비스사들에게 훌륭한 마케팅 툴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작 타이틀의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시 인력이 많이 필요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배틀리카'를 활용하면 대회 진행 인력이 대폭 감소되기 때문. 이개성 대표는 "4명 정도의 인원만으로 100팀 이상 참가한 대회를 치른 바 있다. '배틀리카'의 다양한 편의 기능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넥슨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과 다수의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그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틀리카'를 통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이개성 대표. 그의 바람처럼 누구나 쉽게 대회를 열고 참여하는 날이 올 때가 머지 않은 듯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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