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는 'PGA 투어 2K21'에 TPC(Tournament Players Club) 코스를 그대로 구현하는 첨단 매핑 기술과 그 과정을 설명하는 트레일러를 31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미국 애틀랜타주의 TPC 코스인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East Lake Golf Club)을 예시로, 수직 매핑을 통한 실제 사진 측량 등 정교한 기술을 설명한다.

각 코스 제작에는 수개월에 걸쳐 HB 스튜디오의 골프 마니아 개발자들이 참여했으며 항공 매핑 기술을 보유한 테라이미징(Terra Imaging)과 제휴를 맺어 드론 영상 촬영을 통해 각 코스를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거쳤다.

드론은 각 코스의 지형을 세밀한 1cm 단위의 정확도로 캡처한 후, HB 스튜디오 개발자들이 게임 속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캡처 데이터를 3D 이미지로 변환했다.

이 과정을 통해 PGA 투어 프로 선수들이 실제 토너먼트에서 겪게 되는 그린의 브레이크와 높이 올라간 티 박스 등의 생생한 현장을 플레이어들이 전부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HB 스튜디오의 숀 웨스트(Shaun West)는 "우리 목표는 'PGA 투어 2K21' 게임 속 TPC 코스를 최대한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이용자들이 정말 코스에서 프로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며 "TV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프로 선수들의 코스 경기들을 게임에서 실제로 즐길 수 있도록 똑같이 코스를 구현했으며, 팬 여러분이 이 점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