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셔는 대표 게임인 '락앤캐시 카지노(Rock N'Cash Casino)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락앤캐시 카지노'는 최근 가입자 6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라이셔의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14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52% 상승했다. 신규 이용자 유입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160% 증가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80% 상승했으며, 신규 이용자 유입 또한 244%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토록 가파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북미 지역 락다운의 영향도 있었지만, 핵심 게임성에 집중한 플라이셔만의 웰메이드 콘텐츠와 성공적인 라이브 운영 노하우가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은 세계적인 게임사들의 선점으로 높은 진입 장벽이 형성돼 있어 국내 대형 업체들도 번번이 진입에 실패했던 시장이다.
플라이셔는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경쟁사들을 제치고 시장 내 성공적인 수익화를 실현했다. 특히 소셜 카지노게임의 주력 무대인 북미 포함 전 세계 소셜 카지노 앱 랭킹에서 국내 톱3를 기록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저력을 과시해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플라이셔 관계자는 "지난해 '락앤캐시 카지노' 모바일 버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높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온 덕분"이라고 상반기 호실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세 확장으로 IT 업계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실력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