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는 지난 6일 자사의 '배그' 유튜브 채널에 사녹의 아버지라 불리는 개발자 데이브와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11분 30초 길이로, 인터뷰 진행은 '배그' 운영자인 그로자와 세베르니가 맡았다.
데이브는 새로운 사녹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지형의 재작업'을 꼽으며, 이용자가 산에 올라가거나 강을 건너다가 죽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맵을 쉽게 돌아다니도록 하고 일부 지역에서 공정한 전투를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며 "사녹에서 새로운 게임 플레이의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도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장 인기 많은 낙하점인 부트캠프는 Y자 건물을 없앴다. 인터뷰 도중 '세베르니'는 "부트캠프에 내려 무기를 찾다 5초 만에 죽는 그 경험이 정말 좋았는데, 이제는 Y자 건물이 사라졌다"며 연신 아쉬움을 표했다. 채석장은 기존에 있던 절벽 아래 지형의 불리함을 없애고 이용자가 균형 잡힌 전투를 할 수 있도록 변경됐으며, 루인스 지역은 고립된 전투장 느낌으로 탈바꿈됐다.
신규 콘텐츠인 '루트 트럭'에 관련된 내용도 있다. 데이브는 "루트 트럭은 인기 낙하 지점을 제외한 외곽 장소로 이용자를 퍼뜨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용자는 루트트럭을 폭파시킬 경우 엄청난 보상을 얻을 수 있지만 그 만큼의 위험이 따른다"고 말했다.
'세베르니'는 새로 생긴 '교란 수류탄'에 대해 묻기도 했다. 교란 수류탄을 통해 이용자는 전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데이브는 "교란 수류탄은 현재 다른 맵에서 테스트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며,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영상 후반부에 데이브는 돌아오는 8.3 업데이트에서 이용자가 게임 마지막까지 생존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장비 아이템의 출시를 예고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