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10일 'LoL' 한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리시즌 개편 소식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리드 프로듀서 제시카 남은 신화급 아이템의 출시와 상점 체계 개편 소식, 고의적 '트롤링'(게임을 고의로 망치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먼저, 제시카는 신화급 아이템 3종을 공개했다. "200여 개 아이템의 3분의 1가량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대체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다"라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신규 아이템 '핏빛 철갑궁', '괴수 학살자', '강풍'을 소개했다.
신화급 아이템은 각기 다른 완성 아이템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모든 빌드의 기본이 되며,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 짓는다. 핏빛 철갑궁의 주요 효과는 보호막 생성과 생명력 흡수다. 뿐만 아니라 다른 전설급 아이템에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올려주는 신화급 효과까지 있어 이용자는 핏빛 철갑궁을 구매해 유지력과 생존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괴수 학살자를 보유한 이용자는 세 번째 기본 공격마다 상대 챔피언에게 추가 고정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다른 전설급 아이템에 치명타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전설급 효과를 이용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강풍은 적의 스킬을 피하거나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해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강풍'을 사용한 이용자는 짧은 거리를 돌진해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신화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시카는 상점 인터페이스 재설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보다 직관적으로 변하는 아이템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는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을 한눈에 확인하고 매 게임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시카는 '트롤링(게임을 고의로 망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뤄야하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제시카는 "자동 감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트롤링의 제재 체계를 강화하고 다른 이용자의 불편함은 경감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내 아이템을 판매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자선 모금을 진행한 결과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7540만 원)의 구호 자금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