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넥슨은 조원희를 주인공으로 한 '피온4'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조원희가 영상의 주인공이지만 '피온4' 신규 시즌에는 포함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한 것.
조원희는 특별한 이력을 지닌 선수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해 수원 삼성, 위건 애슬레틱, 광저우 헝다 등 여러팀을 거쳐 지난 2019년 3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이거해조 원희형'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16만 구독자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현재는 현재 K리그 2부 팀인 수원 FC 플레잉 코치를 유튜브와 병행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조원희의 스토리와 함께 내레이션으로 구성 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조원희가 다시 과거의 영광에 도전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되찾아 간다는 스토리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으로 보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원희가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장면과 함께 내레이션으로 '지금부터 베테랑이 보여줄게'라는 문구가 나온 뒤 그가 없는 신규 클래스를 강조하는 장면은 반전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피온4'에서 원희형 보고 싶다", "원희형은 언제 나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넥슨은 지난 7월에도 이와 비슷하게 차범근이 광고하는 차범근 없는 신규 클래스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320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