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18일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랙워치 콘셉트로 진행된 '리퍼, 맥크리 성우가 읽어주는 9월 16일 패치노트' 영상을 공개했다. 매달 오버워치 패치를 진행하는 블리자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전 시즌3 ▲블랙워치의 과거 이야기 ▲워크숍 기능 ▲트레이서-런던의 부름 만화 공개 및 이벤트 ▲오버워치 리그 MVP와 리그 올스타 스킨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패치를 통해 3대3 섬멸전 경쟁전 시즌3와 '워크숍 기능'을 본 서버에 적용했다.
3대3 섬멸전에 참여한 이용자는 먼저 3승을 달성하면 승리하며 라운드 도중은 물론 대기 시간에도 영웅 변경을 할 수 없다. 죽으면 되살아나지 않고 게임 종료 시 각 라운드의 결과와 라운드에서 생존한 이용자를 표시한 화면이 등장한다. 섬멸전은 오버워치의 전장 중 유일한 서바이벌 전용 맵이며 정규 대전에는 없고 아케이드 모드에만 존재한다.
블리자드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이용자 경쟁전 탈주 불이익'을 기존보다 더욱 강하게 적용해 탈주에 대한 불이익을 받은 이용자를 그 순간 시즌 경쟁전에 참가할 수 없게 금지한다.
이 밖에도 이용자의 의견에 따라 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에만 존재하던 '워크숍 기능'을 본 서버에 적용했다. 이용자는 이제 '워크숍 기능'을 사용해 원하는 방식대로 맞춤형 오버워치 게임 모드를 만들어 자유롭게 제작 가능하며 영웅들의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하며 즐길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패치노트에서 레예스와 맥크리가 얽힌 블랙워치의 과거도 일부 공개됐다. 블랙워치는 오버워치의 비밀 조직으로 오버워치가 할 수 없는 음지의 일을 전담해왔으며 사령관 레예스는 데드락 갱단 소탕 작전을 통해 맥크리를 영입했고 이후 겐지와 모이라도 영입했다. 그러나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에 의해 블랙워치가 세상에 알려지며 오버워치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결국 오버워치 본부에 폭발 사건이 일어났고 오버워치와 블랙워치 두 조직 모두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오버워치 IP를 활용한 만화를 오래전부터 선보인 블리자드는 지난 15일 오버워치 디지털 단편 만화 '트레이서-런던의 부름' 첫 편을 공개했다. 트레이서의 젊은 모습과 트레이서의 고향인 런던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이번 만화에 주요 내용이며 현재는 다섯 편중 한 편만 공개한 상황이다. 모든 이용자는 해당 시리즈를 오버워치 단편 만화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 오는 12월에 출판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블리자드는 만화 출시를 기념해 '만화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빠른 대전과 경쟁전, 아케이드 또는 체험 모드에서 3승을 달성하면 플레이어 아이콘, 6승 시 스프레이, 9승 시에는 '트레이서 만화 영웅 스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뉴욕 타임즈 코믹 아티스트 밥스 타(Babs Tarr)가 직접 스킨 제작에 참여해으며 '트레이서 만화 영웅 스킨' 자켓의 라인과 색상, 레깅스 스타일, 트레이서의 머리 색 등을 기존 모습과 다르게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오버워치 리그 상하이 드래곤즈의 '플레타' 김병선이 지난 14일 팬 및 감독, 중계진 및 언론의 투표를 통해 10명의 후보 중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병선은 투사체와 히트스캔 공격 영웅을 모두 능숙히 다루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27승 2패 정규시즌 1위로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정규시즌 7개의 영웅을 50분 이상 플레이하며 "플레타가 메타다(Fleta is the meta)"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블리자드는 매년 오버워치 리그의 시즌 MVP 선수를 상징할 만한 영웅 스킨을 발매해 왔으며 이번 '플레타' 김병선의 오버워치 리그 MVP 스킨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패치노트 마지막으로, 이용자는 오버워치 리그 올스타 스킨인 '하늘을 표현한 디바'와 '대지를 표현한 라인하르트' 스킨도 오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