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기준 '원신'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 형제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인 것. MMORPG들의 전쟁터인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원신'이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원신'은 미호요의 첫 멀티 플랫폼 도전작으로 추석 연휴를 앞둔 9월28일 PC와 모바일, PS4로 정식 출시됐다. 콘솔 대작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방대한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모바일에서 인기가 높은 수집형 RPG를 접목한 독특한 시도로 출시 전부터 주목 받은 바 있다.
카툰 렌더링으로 구현된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과 잘 짜여진 스토리, 퍼즐이 결합된 던전과 다양한 생활 콘텐츠까지 즐길거리가 풍부한 '원신'에 대해 국내 이용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 3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신'은 구글 인기 순위에서도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 기준 4.7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롱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붕괴3rd'로 이용자들에게 짜릿한 액션을 선사한 바 있는 미호요가 볼륨을 한껏 키운 대작 '원신'까지 성공시키며 개발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있다. 미호요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