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등장해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던 '바이러스 인펙션 모드'가 돌아온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7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10월 업데이트 패치노트 미리보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양념치킨' 운영자는 할로윈을 맞아 기간 한정으로 추가되는 할로윈 테마의 '바이러스 인펙션 모드' 내용과 함께 '서바이벌 모드: 헤비 머신건 2.0' 업데이트와 '시련장'을 소개했다.

먼저 '바이러스 인펙션 모드'는 오는 23일 할로윈을 맞아 기간 한정으로 진행된다. 해당 모드는 총 3라운드로 구성됐으며 12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해 무작위로 인간과 좀비로 나눠진다. 좀비에게 공격 당한 인간은 좀비로 감염되며 인간과 좀비는 특정 조건에 도달하면 각각 '영웅'과 '좀비왕'으로 변한다.

좀비는 인간에게 죽임을 당해도 부활할 수 있으며, 부활하기 전에 스피드형 또는 은신형 중 1가지의 좀비 유형을 선택해 부활한다. 좀비는 무기 사용이 불가능하며 인간은 총기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좀비는 일정 시간 공격 받지 않을 경우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전투 중 생성되는 강화제를 획득하거나 인간을 감염 시켜 3레벨 이상이 될 경우 '좀비왕'으로 변신한다.

인간은 마지막 3명이 생존했을 때 영웅으로 변하고, 사용 무기가 총기에서 근거리 무기(칼)로 변경된다. 영웅과 좀비왕은 인간과 좀비보다 강력하며 영웅이 등장하는 시점부터 인간과 좀비는 서로 죽일 수 있다. 각 라운드 종료 시 모든 인간이 좀비로 감염 또는 사망하면 좀비가 승리하고, 생존한 인간 또는 영웅이 있으면 인간이 승리한다.

다음으로 펍지는 서바이벌 모드에 '헤비 머신건 2.0' 업데이트를 오는 9일 진행한다. '헤비 머신건 2.0'은 기존 에란겔 맵의 8x8 일부 지역에서 TTP(3인칭) 4인 스쿼드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비행 승강장에 있는 헬리콥터에 탑승 및 운전하며 공중 전투를 펼칠 수 있고, 유탄 발사기, 중기관총, 미사일 등 강력한 화력의 무기들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가 사망하면 시체 상자에 ID 카드가 120초 동안 남아, 같은 파티원이 해당 ID를 주워 통신탑에서 ID 카드의 주인을 소환할 수 있는 '소생 시스템'이 있다. 2.0 버전부터는 고급 통신탑에서 탈락한 파티원을 여러 번 소환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무장 차량과 헬리콥터가 등장한다. 신규 차량은 무장 다시아, 무장 버기카(수륙양용) ,무장 UAZ, 무장 픽업트럭(수륙양용) 등이며 AH6 헬리콥터도 추가된다. 외관부터 단단해진 무장 헬리콥터와 차량은 중화력 무기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장착된 화염 방사기와 개틀링 고정 기관총은 운전자 또는 함께 탄 동료가 사용할 수 있다.

신규 무기와 아이템도 등장한다. 레이저로 유도탄을 쏠 수 있는 'AT4-A 레이저 미사일', 4연발 'M202 바주카' 같은 신규 중화력 무기와 주변 차량 위치를 알 수 있는 '병사 레이더', 폭발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는 '방폭복', 무인 전투기를 띄우고 조작할 수 있는 'UAV 제어 단말기' 등의 아이템이 추가된다. 특히 'UAV 제어 단말기'를 사용해 무인 전투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서바이벌 모드: 헤비 머신건 2.0' 맵에 새로운 지역 '밀실'과 '거점'이 생긴다. '밀실'은 도시에 있는 일부 건물에 랜덤으로 등장하며 두꺼운 방호벽 안에 여러 고급 아이템이 들어있다. '거점'은 경기마다 랜덤 위치에 1개의 '거점'이 등장하고 미니맵에 표시된다. '거점'은 고급 통신탑과 헬리콥터가 있는 격납고를 포함해 다양한 고급 무기와 장비가 생성된다.

이번 업데이트 마지막으로 플레이그라운드에 있는 '시련장'은 오는 23일 오픈한다. 할로윈 테마의 시련장 안으로 들어간 이용자는 정해진 시간 안에 끊임없이 달려드는 좀비 떼의 공격을 여러 웨이브 동안 막아내야 한다. 좀비 떼를 처치하는데 성공한 이용자는 시련장 랭킹 보드를 통해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도 해당 기록을 볼 수 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