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까지 'SW사관학교 정글' 1기 교육생 모집
"5년, 10년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로 거듭나길 기대"
정글은 5개월간의 몰입 과정을 합숙형태로 운영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예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은 자료구조, 알고리즘과 같이 전산학 기본 중 현업에서 필요가 높은 과목에 집중하며, 높은 난이도로 유명한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통해 전산학 학부 과정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이후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목표에 따라 고객을 유치하고, 론칭 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프린트(개선 과정)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다. 모든 과정은 교수 없이, 교재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 및 팀별 프로젝트와 동료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정글의 세 주체자인 크래프톤의 장병규 이사회 의장, 스파르타코딩클럽 이범규 대표, 카이스트의 류석영 교수는 훌륭한 개발자가 가져야 할 역량에 대해 공통으로 전산학 지식의 필요성, 실전 기술, 그리고 협동심을 손꼽았다.
특히 현업에서 마주하는 문제는 경력이 쌓일수록 전산학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탄탄한 기초가 장기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협력사인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스푼(Spoon), 오늘의집, 너쓰랩(Nearthlab), 채널 코퍼레이션, 태피툰 등 우수 IT기업 및 스타트업이 CEO/CTO 세션들을 통해 엔지니어링 문화를 공유하고, 교육생들의 최종 발표에 참여하는 등 수료 후 우선순위로 채용을 검토하기 전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범규 대표는 "5개월간의 합숙 몰입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전산학 지식은 물론 삶의 새로운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SW사관학교 정글'을 통해 산업계에 훌륭한 개발자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1기 모집 대상은 이공계 마인드를 갖춘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생 중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22~32세로, 'SW사관학교 정글' 홈페이지에서 10월23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2주간 학습 후 입학시험에 응시, 이후 면접을 통해 30여 명이 선발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