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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TFT 10.21 패치서 달빛, 광신도 또 하향…핵심 전력 너프

전략적 팀 전투(TFT) 10.21 패치 내용(사진=LoL 공식 홈페이지 발췌).
전략적 팀 전투(TFT) 10.21 패치 내용(사진=LoL 공식 홈페이지 발췌).
라이엇 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에서 달빛과 광신도 덱을 한 번 더 하향 조정했다. 지난 10.20 패치에서 달빛의 아펠리오스와 광신도의 갈리오를 하향시킨 것에 이은 두 번째 너프 소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TFT 10.21 패치 소식을 알렸다. 이번 패치로 아펠리오스의 파수탑 스킬이 하향됐으며, 갈리오의 기본 공격력과 체력은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달빛 5인 덱 효과 추가, 일부 챔피언과 아이템 상향 조정, 갈리오를 성장형 챔피언으로 변경 등 변화를 줬지만, 핵심 전력의 감소로 하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많았다.

아펠리오스 포탑은 패치 후 챔피언이 전투 중일 때만 함께 적을 공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사진=LoL 한국 공식 유튜브 발췌).
아펠리오스 포탑은 패치 후 챔피언이 전투 중일 때만 함께 적을 공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사진=LoL 한국 공식 유튜브 발췌).
먼저, 아펠리오스의 파수탑 스킬이 크게 하향됐다. 기존 아펠리오스의 장점은 수호천사와 수은 아이템을 이용한 지속적인 공격이었다. 이번 패치 때 아펠리오스의 포탑은 챔피언이 전투 중일 때만 함께 적을 공격하는 것으로 변경됐고, 군중 제어기에 면역 효과를 부여하던 수은 아이템은 지속 시간이 기존 12초에서 10초로 하향됐다. 이로 인해 아펠리오스의 효율은 전보다 낮아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펠리오스의 낮아진 효율을 올리기 위해 기존 3인 효과에 그쳤던 달빛 덱에 5인 효과를 추가하고 달빛 덱을 완성시키는 데 필요한 일부 챔피언과 아이템을 소폭 상향시켰다. 5인 효과가 추가되면서 기존 1명에서 최대 2명까지 달빛 챔피언의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게 됐다.

티모의 포자 구름 다트 피해량은 기존 200/300/600에서 300/450/900으로 증가했고, 아펠리오스의 지속적인 대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장착했던 즈롯 차원문은 인공체 공격력이 70에서 150으로 늘어나고 도발 효과도 지니게 됐다. 하지만 달빛 덱의 5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택 받은 자가 필수적인데다가 아펠리오스라는 가장 큰 장점이 사라짐에 따라 덱의 효율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이용자들의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챔피언 등급 총합 증가에 따른 광신도 덱 갈리오의 체력 및 공격력 변화. 이용자는 패치 이전 광신도 덱의 효과와 비슷한 갈리오를 만들기 위해 주황색 지점까지 도달해야 한다.
챔피언 등급 총합 증가에 따른 광신도 덱 갈리오의 체력 및 공격력 변화. 이용자는 패치 이전 광신도 덱의 효과와 비슷한 갈리오를 만들기 위해 주황색 지점까지 도달해야 한다.
광신도의 갈리오는 성장형 챔피언이 됐지만 기존 스탯과 성장한 갈리오를 비교했을 때 사실상 너프라는 가깝다는 평이 많다. 갈리오는 기존 각각 125, 1600이었던 공격력과 체력이 80, 1000으로 감소했고, 광신도 챔피언의 등급이 증가할 때마다 12%의 추가 체력 및 공격력을 얻도록 변경됐다. 광신도 챔피언 등급의 총합이 3광신도 5성, 6광신도 10성, 9광신도 14성을 넘어야만 기존의 스탯과 비슷한 효율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이용자는 광신도 덱의 효율을 고민할 수 밖에 없고, 갈리오가 성장하지 못한 초중반에 많은 생명력을 잃어야 하는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순위 방어와 연결지어 생각해본다면 이용자는 후반을 맞이하기 전에 생명력이 다할 가능성을 배제시킬 수 없게 된다.

이번 패치로 달빛과 광신도 덱이 TFT에서 이전처럼 흥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적 팀 전투라는 게임의 이름에 맞게 게임에서 이기는 다양한 방법들이 생겨나길 원하며, 이번 경우에도 밸런스 조정을 통해 고착화된 메타를 해소하기 위해 밸런스 패치를 감행했다.

메타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 패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TFT 이용자들은 계속해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조합을 연구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용자들의 새로운 시도는 다양한 전술과 전략들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TFT 본연의 재미를 끌어 올릴 것이다.

한편, 지난 10.20 패치에서는 아펠리오스의 포탑 지속 시간이 줄고 갈리오의 기본 공격력과 체력이 감소했다. 챔피언이 죽어도 0.24초동안 유지됐던 아펠리오스의 포탑은 즉시 제거되는 것으로 변경됐으며, 광신도 덱의 방패 역할을 하던 갈리오는 기본 공격력 150, 체력 1800에서 각각 125와 1600으로 떨어졌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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