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송병준 대표)는 지난 11월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기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 'SWC2020' 유럽컵에서 '빌리피티'가 1위, 지난해 지역컵 우승자인 프랑스의 '로지스(ROSITH)가 2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21일 'SWC2020' 월드 결선에 출전해 세계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SWC2020' 월드 결선의 마지막 지역 선발전으로 펼쳐진 유럽컵은 앞서 예선을 통해 올라온 총 8명 선수들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대회는 세계에서 해당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도록 9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유튜브∙트위치 등 온라인 채널에 생중계됐으며, 미디어 합산 누적 조회수 약 15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 대회 지역컵 출신들이 대거 출전했던 이번 유럽컵은 그 어느 때보다 노련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쉴 새 없이 펼쳐진 베테랑들의 격전지로 그려졌다.
올해 4년 연속 'SWC'에 도전한 '빌리피티'는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스웨덴 '오바보(OBABO)'를, 4강에서 스페인 전통 강호 '제폴리타(ZERPOLITA)'를 상대로 무패 압승을 거두며 '3전 4기' 월드 결선 진출에 성공한 뒤, 결승에서 지난해 유럽컵 우승자 '로지스'마저 3대0으로 제압하고 유럽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SWC' 유럽컵 우승자이자 월드 결선 4강에 진출한 바 있는 '로지스(ROSITH)'는 2년 연속 유럽컵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으나 월드 결선 진출권을 확보해 마지막 무대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컴투스는 이번 유럽컵을 끝으로 'SWC2020' 월드 결선에 오를 총 8명의 파이널리스트를 최종 확정했다. '빌리피티'와 '로지스'를 비롯한 8명의 지역 최강자들은 오는 21일 월드 결선에서 '서머너즈워' e스포츠 세계 챔피언의 명예와 10만 달러(한화 약 1억1500만 원) 상금을 건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이번 유럽컵을 비롯한 'SWC2020' 전 경기는 '서머너즈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