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원신'의 테크니컬 디렉터 참가해 콘솔 개발 경험 및 렌더링 파이프라인 기술 소개
'트레이닝 데이', '커리어 패널 토크' 등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
올해 '유나이트 서울'은 '새로운 세상을 더 새롭게 만들어 갈 유니티 크리에이터의 축제'란 주제로 게임을 비롯,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Architecture, Engineering, Construction 이하 AEC),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Media & Entertainment, 이하 M&E), 자동차, 운송, 제조(Automotive, Transportation, Manufacture 이하 ATM)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총 50여 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니티 기반 게임 개발기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돼 관심을 모은 사례 소개는 물론, 국내외 유니티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해 그간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유니티의 최신 기능과 솔루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게임 관련 세션에서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 모바일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유니티 기반의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인 '원신'의 개발사 미호요(Mihoyo)의 정중 이(Zhenzhong Yi) 테크니컬 디렉터가 콘솔 플랫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원신의 렌더링 파이프라인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넷마블 AI센터 이경만 AI 에이전트 팀장이 게임 밸런싱을 위한 인공지능(AI)에 IPA(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 기반의 강화학습을 적용하는 방법과 함께, 실제 게임 개발에 이를 활용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한 유니티 기초 강의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골드메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재익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의 로직을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주얼 스크립팅 에셋인 '볼트(Bolt)' 기능의 특징과 효과적인 사용 방법을 전한다.
M&E 부문에서는 유니티 코리아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디지털 셀럽 '수아(Sua)'의 제작사 온마인드의 김형일 대표가 참여해 실사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수아 개발 과정과 이에 활용된 유니티 최신 기술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나이키(Nike)의 신제품 홍보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미국의 아이브이 스튜디오(IV Studio)의 공동 창립자이자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인 재커리 딕슨(Zachary Dixon)이 애니메이션 광고 제작 시 유니티의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국내 최초의 유니티 기반 TV 애니메이션인 '벅스봇 G'를 제작한 이야기농장의 황승혁 비주얼 팀장이TV 애니메이션 제작 시 유니티의 실시간 렌더링 기능의 강력한 이점과 활용 사례들을 소개한다.
ATM 부문에서는 유니티 코리아의 안세진 ATM 사업부 팀장이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현장에서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구현에 있어 유니티 기술과 솔루션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며, 현대·기아자동차의 3D VCM (3D Vehicle Contents Management)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유니티 코리아 채수영 PM(Project Manager)과 자동차 분야 IT 솔루션 업체인 인벤티스의 김용진 기업부설연구소R&D 센터장이 유니티의 '실시간 HDRP(High Definition Render Pipeline)'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그래픽의 자동차 렌더링 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하는 방법과 함께 제조, 패션 등 여타 산업 분야에서 이 기술의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AEC 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전형수 선임 엔지니어가 모바일 디바이스로 확인할 수 있는 3D 도면 뷰어의 개발을 통해 조선소에서 기존에 사용되던 2D 종이 도면을 대체한 삼성중공업의 '모바일 3D 도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한 GS건설 플랫폼개발팀의 양근승 전임이 준공을 앞둔 아파트의 실제 모습을 AR/VR로 구현해 고객들이 이를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미리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가상 모델하우스의 개발과 유니티의 관련 기술들을 소개한다.
VR/AR 부문에서는 테크니컬 아티스트 겸 VR/AR 개발자이자 유니티 마스터즈로 활동 중인 김원기 마스터가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VR/AR 그래픽스 테크닉과 함께 해외 실무 사례와 테크니컬 아트 적용 사례 등을 전한다. 또한 유니티 코리아 오지현 리드 에반젤리스트는 AR 개발에 필수적인 솔루션인 '유니티 AR 파운데이션(Unity AR Foundation)'과 '유니티 마스(Unity Mars)'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1월27일과 30일에는 유니티 머신러닝 에이전트, 셰이더 그래프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게임 및 콘텐츠 개발을 배워볼 수 있는 '트레이닝 데이'도 마련된다. 또한 유니티 공인 전문가 그룹 유니티 마스터즈들이 참가하여 게임업계 취업준비생 등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패널 토크와 세션 연사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연사들에게 물어보세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세션과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유나이트 서울 2020'을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나이트 서울' 관련 상세 내용 및 공개된 전체 세션은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