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2020년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34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6.0%, 전분기대비 110.6% 상승했다. 그라비티의 영업이익이 300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1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9%, 전분기 대비 49% 상승하며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를 기록했다.
그라비티는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29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그라비티의 이같은 호실적은 2020년 5월28일에 재론칭한 태국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 수익과 2020년 7월7일 국내 론칭한 한국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수익 덕분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국내 론칭 직후 양대 마켓 게임 최고 매출 4위에 올랐으며 론칭 후 3개월 내내 구글 매출 순위 톱10에 랭크돼 흥행에 성공했다. 그라비티는 2021년 상반기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일본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0년 10월15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의 실적이 반영될 예정인 그라비티의 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은 대만 지역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와 최고 매출 1위에 올라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그라비티는 2021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0년 10월14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지역에 론칭한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The Labyrinth of Ragnarok)'의 실적도 그라비티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12월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지역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더 로스트메모리즈 : 발키리의 노래'를 2021년 상반기 태국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며 '테라 클래식(Tera Clasic)' 일본 서비스를 2021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그라비티의 일본 자회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 Gravity Game Arise)에서 퍼블리싱을 맡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지역별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둔다면 그라비티의 내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비티는 "하반기에는 게임 시장의 경쟁이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라비티는 준비된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 및 서비스 지역 확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