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3일 '엘리온' 공식 홈페이지 'GM노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대한 개발진의 답변을 게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개발진과 운영진은 모험가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며 "가장 중요한 작업은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살펴보고 보완점을 찾는 일이다. 게릴라 테스트에서의 피드백 중 개발진에서 검토하고 있는 일부 내용을 미리 공유한다"고 밝혔다.
먼저 과도한 PvP 관련 장치에 대한 지적에 '엘리온' 개발진은 "'엘리온'은 PvP 중심의 색채를 가진 게임으로 이를 바꾸긴 어렵지만 PvP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초식 이용자들을 위해 던전을 추가하고 비행선 콘텐츠 등 비 PvP 콘텐츠를 늘린다는 것.
진영 불균형이나 세력 간 격차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도 나왔다. '엘리온' 개발진은 진영 불균형 관련 피드백에 "게릴라 테스트 시점에는 중재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불균형 보완장치를 배제한 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그랜드 오픈 시에는 진영 불균형 시의 보완장치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클랜 연구로 획득하는 전설 아이템으로 인해 대형 클랜과 일반 클랜의 격차거 커질 거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클랜 연구 전설 아이템은 그랜드 오픈 시 삭제할 계획이다. 이후 업데이트 시 보다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캐릭터 밸런스 문제에 대한 피드백도 적지 않았다. 미스틱 캐릭터의 밸런스 문제에 대해 '엘리온' 개발진은 "게릴라 테스트 당시 미스틱의 비정상적인 대미지는 소환수 피해의 미터기 오류 현상과도 겹친 복합적인 문제"라며 "미스틱의 특정 스킬이 너무 높은 DPS를 냈던 것도 비정상이라고 판단해 30% 정도 하향 조정했다. 캐릭터 밸런스는 지속적으로 면밀히 주시해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엘리온' 개발진은 활용도가 높은 스킬 특성이 희귀나 영웅 등급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숨결 아이템 드롭 확률을 높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장비 제작이나 무역을 위한 재료 수급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채집물 배치를 직접 늘리는 대신, 필드에서 채집물 시인성을 점차 보완하고 재료 획득 루트를 다양하게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엘리온' 개발진은 UI의 불편함이나 스토리 부실에 대한 지적에도 꾸준히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대한 개발진의 피드백 2부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엘리온' 공식 홈페이지 'GM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