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의 K판타지 세계에서 열린 첫 번째 '비곡점령전'에 강력한 문파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략으로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점령석을 지키고 빼앗기 위해 필드 보스의 공격을 활용하거나 술사 캐릭터의 결빙을 중심으로 적대 문파를 척결하는 등 전투 그 이상의 전쟁의 서사를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르 대륙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경제적 가치를 지닌 핵심 아이템 '흑철'을 통해 경제적 이권을 차지하기 위한 '비곡점령전'은 비천, 사북, 천도 3개 월드의 12개 서버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10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문파 기술 중 문파 발전의 '세무국' 1레벨을 달성하면 점령전에서 공격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아무리 강력한 문파일지라도 하나의 서버에 위치한 한 가지 비곡 지역만 점령이 가능하다.
'비곡점령전'에서 승리한 문파는 다음 점령전이 진행되기 전까지 1주 동안 비곡주로서 비곡을 개방 또는 통제할지 결정할 수 있다. 비곡 개방 시 채광되는 흑철 세금을 획득할 수 있으며, 통제 시 미르 대륙에서의 흑철 공급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각 비곡에서 채굴되는 하루 총 흑철 채굴량의 15%가 '문파 흑철 세금'이 되며, 매일 오전 4시 기준 문파의 창고로 지급된다. 더 많은 흑철 세금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문파 기술 중 문파 발전의 '저장소' 레벨 상향이 필요하다. '저장소' 1레벨부터 3레벨까지 최소 500만에서 최대 1000만의 문파 흑철을 보관할 수 있다.
비곡주 문파는 매일 오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각 지역의 '흑철 상인'을 활용해 문파 창고에 쌓인 흑철을 판매할 수 있다. 흑철 상인에게 판매한 흑철은 비곡주가 설정한 가격으로 일반 용사들이 구매할 수 있다. 비곡주 문파는 흑철 상인을 통해 1만 흑철당 금화 설정이 가능하며, 판매된 수익금은 문파 금고에 문파 금화로 쌓이게 된다.
이번에 펼쳐진 첫 번째 '비곡점령전'에서는 비천과 뱀골 두 가지로 구분된 24개 비곡에서 11명의 새로운 비곡주가 탄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비곡주가 정해지지 못한 채 종료된 곳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비곡점령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미르4'에서 문파의 영향력과 점령전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비곡점령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르4'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