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메이저 게임업체 수장들 중 관심도가 가장 높은 인물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주 NXC 대표는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4개 게임사 수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2020년 1월1일부터 11월30일이다.

조사 결과 '정보량 순'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위에 올랐으며 ▲김정주 NXC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뒤를 이었다.

김택진 대표의 경우 NC다이노스 구단에 관한 정보량이 많아 관련 키워드들을 제외 키워드에 설정함으로써 야구 포스팅을 집계에서 뺐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택진 대표는 올해 총 2만632건을 기록, 2위보다 두배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정보량 2위는 총 9601건을 기록한 김정주 NXC 대표였다.

연구소는 주요 4개 게임사 수장에 대한 호감도를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관심도 2위였던 김정주 NXC 대표가 64.47%로 가장 높았다. 관심도가 3위였던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순호감도에서는 59.00%로 두 번째로 높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관심도에서는 압도적 1위였으나 순호감도는 51.57%로 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구소 관계자는 "야구 포스팅을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택진 대표 정보량이 타 수장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정치적 이슈 외에 직접 광고에 출연하는 등 성향 차이도 작용했다"며 "대표들의 호감도는 웬만한 업종의 1위 수장 보다 높아 국민들의 시선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