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던전앤파이터 F1 천왕전 8강

1경기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승 3대1 장재원(웨폰마스터)

2경기 김은총(쿠노이치) 1대3 승 이석호(남크루세이더)

3경기 전규원(데몬슬레이어) 승 3대0 김상재(남런처)

4경기 천커쟈(디멘션워커) 1대3 승 천저둥(여스트라이커)

한국과 중국 '던전앤파이터' 최고수 자리에 도전하는 4명의 선수가 모두 가려졌다.

20일 온라인으로 한국과 중국을 연결해 개최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1의 부대행사 '던전앤파이터 F1 천왕전' 8강전을 통해 한국의 한세민, 이석호, 전규원과 중국의 천저둥이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이 검객 장재원을 3대1로 꺾고 4강 진출권을 가장 먼저 손에 넣었다. 한세민은 1세트 초반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가공할 화력의 한방 콤보로 역전승을 거뒀다. 에어본에 이은 잔 공격으로 체력을 줄인 뒤 강력한 스킬 마무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

한세민은 2세트서 낮은 체력으로 반격을 시도하다 마무리당하며 패했으나, 3, 4세트서 전매특허 한방 콤보 마무리를 다시 연출하며 3대1 승리를 거뒀다. 한세민은 반피 이상 남은 상대에게 에어본 콤보에 이은 스킬 화력 집중을 통해 단번에 게임을 끝내는 장면을 두 세트 연속 연출하며 최종 스코어 3대1로 장재원을 꺾고 4강에 선착했다.

8강 2경기에서는 남크루세이더로 출전한 이석호가 쿠노이치 김은총을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한세민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이석호는 1세트를 난타전 끝에 따낸 뒤 2세트를 내줬으나, 3, 4세트를 내리 따내 3대1 승리에 성공했다.

이석호는 3세트 불리하게 출발하고도 역전승을 따낸 뒤 4세트서 초반부터 압박에 성공해 무난히 승리하는 듯했으나 지공 작전을 펴다 상대 반격을 허용해 서로 체력이 바닥난 상황까지 몰렸다. 이석호는 위기의 순간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방어하며 마지막 타격을 넣어 준결승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8강 3경기 총과 칼의 대결에서는 전규원의 칼이 승리했다. 데몬슬레이어로 출전한 전규원은 남런처 김상재를 상대로 3대0 압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규원은 1세트 초반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에어본 콤보에 이은 집중 공격으로 체력 역전에 성공한 뒤 침착하게 상대방을 마무리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규원은 2세트서도 김상재의 원거리 견제에 체력 격차가 벌어졌으나 한 차례 기회를 잡고 대등한 상황을 만든 뒤, 서로 한 대만 치면 끝나는 상황에서 먼저 적을 제압하고 승리,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전규원은 마지막 3세트서도 체력에서 유리한 상황을 유지했다. 전규원은 적의 견제를 피해 근접해 체력을 바닥냈고, 마무리 공격에 성공해 3대0 완승에 성공했다.

중국 선수 내전으로 펼쳐진 8강 4경기에서는 중국 3대장으로 꼽히는 천저둥(여스트라이커)이 천커쟈(디멘션워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 중국 선수 중 유일한 4강 진출자가 됐다. 천저둥은 1세트 체력이 바닥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반격에 나서 역전승을 따낸 뒤, 2세트서는 일방적인 공세 끝에 압승을 거둬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천저둥은 3세트서 먼저 공격을 시도하다 상대 반격에 반피 이상 줄어들며 불리한 상황을 맞아 결국 패했으나, 4세트를 가져가며 마지막 남은 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천저둥은 4세트서 초반부터 근접전에서 에어본 콤보를 시전하며 상대 체력을 바닥낸 뒤 중반 이후 잡기 공격에 이은 콤보 시전을 통해 마무리에 성공했다.

중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천저둥은 한국의 전규원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