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승 3대1 이석호(남크루세이더)
2경기 전규원(데몬슬레이어) 승 3대2 천저둥(여스트라이커)
'던전앤파이터 F1 천왕전' 결승 대진은 한국 내전으로 결정됐다. 한국이 한중전에서 5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20일 온라인으로 한국과 중국을 연결해 개최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1의 부대행사 '던전앤파이터 F1 천왕전' 4강전을 통해 한국의 한세민과 전규원이 결승에 올라 '던파' 최고수 타이틀과 우승 상금 25만 위안(한화 약 4200만 원)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 내전으로 치러진 준결승 1경기에서는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이 이석호(남크루세이더)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세민은 상대 에어본 공격에 심대한 타격을 입고 1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세민은 2세트서 상대를 구석에 몰고 에어본 콤보를 시전해 승리한 뒤, 3세트서 초반 불리함을 딛고 역전승,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다. 한세민은 마지막 4세트서 초반부터 에어본 콤보로 상대 체력을 줄여준 뒤 바닥난 체력의 상대를 침착하게 마무리, 최종 스코어 3대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2경기서는 전규원(데몬슬레이어)이 중국의 마지막 보루 천저둥(여스트라이커)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전규원은 먼저 1세트를 따내고도 2, 3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4세트와 5세트를 내리 따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규원은 4세트서 초반부터 상대 체력을 줄여준 뒤 원거리 견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마지막 5세트서는 막판까지 공격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 최종 스코어 3대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국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16강 4승, 준결승 1승으로 5대0으로 앞서나가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중국은 마지막 남은 천저둥마저 탈락하며 '던파' 최강국 지위를 한국에 넘겨주게 됐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