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4대1 전규원(데몬슬레이어)
한국의 한세민이 '던전앤파이터' 세계 최고수의 자리에 올랐다.
20일 온라인으로 한국과 중국을 연결해 개최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1의 부대행사 '던전앤파이터 F1 천왕전' 결승전에서 스위프트마스터로 출전한 한세민은 데몬슬레이어 전규원을 4대1로 꺾고 우승 타이틀과 함께 상금 25만 위안(한화 약 4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세민은 1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규원의 에어본 콤보에 체력이 반으로 줄고 시작했고, 다시 상대 공격을 허용해 체력이 바닥났다. 한세민은 체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반격에 나서 서로 한 콤보에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상대의 마무리 공격을 피하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비록 1세트를 내줬지만 막판 손이 풀린 모습을 보였던 한세민은 2세트서는 먼저 에어본 콤보 공격에 성공했다. 상대 체력을 반으로 줄여준 뒤 재차 콤보 공격을 넣었고, 다시 쿨이 돌아온 휘몰아치는 바람으로 상대를 마무리했다.
한세민은 3세트서는 먼저 휘몰아치는 바람을 시전한 뒤 에어본 콤보를 이어가 적의 체력을 반으로 줄여줬다. 한세민은 체력이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의 접근을 유도한 뒤 휘몰아치는 바람으로 마무리 타격을 가해 3세트를 따냈다.
한세민은 4세트서 공격을 주고 받으며 서로 반피 이하이던 상황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을 절묘하게 사용해 상대 체력을 바닥냈다. 한세민은 침착하게 상대를 마무리해 세트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
한세민은 마지막 5세트서 일방적인 공세 끝에 승리, 최종 스코어 4대1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세민은 상대를 벽으로 몰아넣고 에어본 콤보를 시전해 전규원의 체력을 절반 이하로 줄여줬고, 반대쪽 구석으로 적을
몰아넣은 뒤 에어본 콤보에 이은 휘몰아치는 바람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한세민은 '던파'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25만 위안이라는 거액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전규원에게는 준우승 상금 15만 위안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