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하드웨어 없이도 1분여 만에 가능한 고품질 제품 스캔과 손쉽고 경제적인 3D 모델 제작 지원
레스트AR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의 컴퓨터 비전 및 딥러닝 기업으로, 패션 브랜드와 온라인 소매업체, 마케터들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판매용 제품을 스캔하고 고품질 3D 기반으로 렌더링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인수로 레스트AR의 직원들은 텔아비브 본사에서 유니티에 합류한다.
그동안 사실적인 3D 모델을 제작하는 작업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 자본이 투입돼야 했기 때문에 이를 시도할 수 있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레스트AR을 이용하면 제품을 스캔하는 데 단 1분이면 충분하며, 이를 위한 기술적인 지식이나 특수한 하드웨어 장비도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스캔된 내용은 최첨단 AI 기반 기술로 클라우드에서 처리돼 고도로 압축되는 과정을 거친다.
레스트AR을 이용해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들과 마케터들은 제품의 3D 모델을 뛰어난 품질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현재 레스트AR은 '어그(UGG)', '오프화이트(Off-White)', '윅스(Wix)', '다피티(Dafiti)', '호카 원 원(Hoka One One)', '팜 엔젤스(Palm Angels)', '헤론 프레스톤(Heron Preston)' 등 주요 패션 브랜드 및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
이처럼 물리적 3D 오브젝트의 고품질 캡처가 특징인 레스트AR은 또한, 마케터들이 3D 데이터를 활용해 인터랙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퍼블리싱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티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솔루션인 '유니티 포르마(Unity Forma)'와 함께 더 많은 업계에서 실시간 3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레스트AR의 활용에 대한 소개 및 참고 영상은 유니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및 레스트AR 뷰어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