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선데이토즈와 월드비전 사무실을 연결해 급식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3사의 지원사업 관계자 및 '애니팡2' 개발자가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급식 지원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원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했다.
이번 기부는 '애니팡2' 이용자들이 기부 제안 이벤트에 참여해 '결식아동지원'이라는 아젠다를 정하고, 지난 11월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애니팡2'와 함께하는 게임 내 기부 이벤트를 통해 하트 기부 목표를 달성하면 선데이토즈가 희망스튜디오에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는 게임사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 낸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또한, 희망스튜디오의 뜻에 공감한 일반 기부자들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동참했다.
이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총 2650만 원으로 서울, 경기, 전주 등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연인원 230명에게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사랑의 도시락' 등 주말 급식키트와 함께 영양비타민, 마스크 등이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 활동이 돌봄의 사각지대인 주말 결식아동 지원에 집중된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의 47%에서 주말 동안 아동의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한창 성장해야 할 아이들이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주말 결식아동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이번 이용자 제안 기부에 참여해주신 이용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게임 이용자와 기부자들이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데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 기부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결식아동지원 외에도 ▲'애니팡4' 이용자들의 제안을 통해 온라인 학습 사각지대의 저소득층가정 IT기기 지원 ▲버츄얼 유투버 세아의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독립유공자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에픽세븐' 국내외 이용자들이 함께한 침수피해 그룹홈 8개소 지원 및 해외 기초교육 지원 등 이용자들이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을 통해 희망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