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향상된 사실적인 고품질 그래픽
'블레스 언리쉬드' 콘솔 버전은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제작돼 훌륭한 그래픽을 자랑한 바 있다. PC 버전에서는 콘솔 환경에서 제한됐던 그래픽 옵션이 새롭게 적용되면서 더욱 높은 퀄리티의 아트 렌더링과 라이트 배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블레스 언리쉬드' 개발사 라운드8 스튜디오는 LPV와 테셀레이션 기술을 이번 PC 버전에 새롭게 적용했다. LPV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라이팅 기술 중 하나로 빛의 반사율을 실제와 같이 표현해주고, 테셀레이션은 화면을 훨씬 매끄럽게 보이게 해준다.
신기술 적용 결과 사물의 텍스쳐가 보다 고해상도로 개선됐으며, 빛 표현과 그림자 및 바닥 등 배경 텍스쳐 또한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보다 현실과 가깝게 향상된 그래픽을 통해 더욱 실감나는 '블레스 언리쉬드'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키보드 마우스로 더 재미있게 즐긴다! PC 최적화 조작법
콘솔과 PC게임의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조작법일 수밖에 없다. 콘솔의 게임패드와 PC의 키보드-마우스 조합은 같은 게임도 전혀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큰 차이를 준다.
'블레스 언리쉬드' 개발진은 더 많은 키와 조작 환경을 갖고 있는 PC에서 보다 효과적인 캐릭터 조작과 액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기본 마우스와 키보드뿐만 아니라 추가 버튼이 채택된 게이밍 마우스 버튼까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또한 다양한 조작키를 보다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또록 스페셜 튜토리얼까지 마련해 이용자들의 적응까지 도울 예정이다.
'홀드'로 스킬을 사용하던 방식에서 '토글'로 변경된 스킬 사용으로 변경된 점도 PC 버전의 달라진 점이다. '홀드' 키를 누르고 있기 수월한 콘솔의 게임패드와 달리 PC에서는 하나의 키를 계속 누르고 게임을 플레이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개발진은 키를 1회 누르면 '홀드'로 인식돼 자동으로 필요 시간이 지난 후 스킬이 발동되도록 해 PC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또한 ▲마우스 클릭으로 NPC 대화 스킵을 가능케 하고 ▲메뉴, 맵, 퀘스트 등 UI 호출 시 마우스 포인터 위치를 화면 정중앙에 고정했으며 ▲메뉴 종료 시 마우스 우클릭으로 할 수 있도록 변경해 PC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보다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한 노력
'블레스 언리쉬드' 개발진은 PC 버전 출시에 앞서 보다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달리기 시간의 대폭 증가해 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전투 중의 스프린트 시간이 기존의 6초에서 20초로 변경돼 더 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달리기 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스프린트가 발동되도록 변경돼 스태미너를 적절히 관리하며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개발진은 광활한 배경을 제공하는 오픈월드에서 보다 쉬운 장소 이동을 위한 '자동 달리기' 기능도 개발 중이다. '자동 달리기' 기능이 적용되면 퀘스트 수행 등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 이동 시간 단축을 통해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거기에 이용자들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줄 '길 안내' 기능도 개발 중이다. 아이콘 클릭만으로 해당 퀘스트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는 초보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 살아있는 전투
달리기만 빠르다고 게임의 속도감이 살아나기는 어렵다. 아무리 이동을 빠르게 할 수 있어도 막상 전투 상황에서 캐릭터가 느릿느릿 움직인다면 게이머들은 답답함을 느끼기 십상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개발진은 PC 버전의 전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스킬이나 캐릭터의 기본 속도를 상향하는 것이 아니라, 장비 아이템의 옵션이나 소모성 아이템 등 게임 내 콘텐츠를 통해 속도감 넘치는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고민 중인 것.
그 일환으로 콤보를 마우스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수월하게 콤보를 넣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추후에도 보다 최적화된 콤보 조작법을 제공해 보다 빠른 속도의 전투를 선사할 예정이다.
'블레스 언리쉬드'의 인기 캐릭터인 '가디언'의 경우도 보다 빠른 모션과 연속 처리로 콤보 속도를 높였다. 개발진은 검과 방패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디언'을 보다 수호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1월15일부터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의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 이번 글로벌 CBT에서 얼마나 달라진 '블레스 언리쉬드'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