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162만 유로), 반다이남코(34만 유로), 캡콤(39만6000 유로), 포커스홈(288만8000 유로), 코치미디어(97만7000 유로), 제니맥스(166만4000 유로)에게 벌금이 부과됐으며, 부과 사유는 반독점법 위반이다.
EU 내 특정 국가에서 다른 국가의 디지털 마켓 구매를 금지한 '지역 차단 관행(Geo Blocking practices)'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별로 스팀 마켓 판매 가격이 다를 경우 가격이 더 싼 국가로 변경해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해온 관행이 EU 반독점법 위반이라는 것.
유럽 위원회는 2017년부터 장기간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위원회는 6개 회사가 이용자들이 EU 내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구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밸브를 제외한 5개 업체는 위원회 조사에 협력해 10%에서 15%의 과징금을 감면 받았으나 밸브는 협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