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라인'은 디지털로 진행되는 커뮤니티 행사이자 블리자드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자리로, 현실에서 함께 모이기 어려워진 최근의 상황 속에서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서로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 여섯 개의 채널을 통해 이틀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블리자드 개발자들은 최신 게임 소식을 전하고, 코스튬 플레이어와 아티스트들은 커뮤니티 쇼케이스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재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아울러 블리자드가 올 2월로 30주년을 맞이하게 됨에 따라 세계 각지의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의 친구, 길드원, 그리고 동맹들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 지 기대하며 블리자드의 장대한 게임과 세계관을 탐험해 온 지난 30년의 세월을 되돌아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즈컨' 정신에 입각해, 블리자드 커뮤니티와의 소통 없이 오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기에 '블리즈컨라인'을 준비하게 됐다. '블리즈컨라인'의 본질은 전 세계 여러 친구들과 함께 모여 우리가 게임을 통해 이뤄낸 공통의 유대와 경험을 기념하는 데 있다"며 "또한 그 동안 개발해 온 것들에 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예년의 '블리즈컨'과는 다르지만, 전면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이 행사는 기존의 틀을 조금 벗어나 각자의 집에서 함께 하게 될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위한 행사를 펼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즈컨라인' 1일차는 2월20일 토요일 오전 7시(한국 시간 기준)에 시작, 개막식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최신 게임 콘텐츠 가운데 일부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어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플레이어들은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는 여섯 개의 채널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장 관심이 가는 게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2일 차 이벤트는 2월21일 일요일 오전 5시(한국 시간 기준)부터 역시 여러 채널에 걸쳐 동시에 이어진다. 2일 차에는 플레이어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질의 응답 시간을 비롯해 코스튬 플레이, 영상, 장기자랑, 창작 미술 작품의 경연 및 전시를 다루는 커뮤니티 쇼케이스 우승자와 우수 참가자를 포함, 전 세계 플레이어 커뮤니티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계 방송을 놓친 이들은 이후 '블리즈컨라인' 동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방송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벤트 및 프로그램이 정리된 자세한 일정은 '블리즈컨라인'이 진행되기 전까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블리즈컨라인'과 그 즈음에 마련된 30주년 기념 프로그램들에 더해, 블리자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게임 내 상품이 2일부터 판매된다. 플레이어들은 이를 통해 '블리즈컨라인' 기간은 물론, 그 이후로도 각자가 좋아하는 블리자드 게임에서 이 장대한 순간을 재밌고 참신한 방식으로 기념할 수 있다. 블리자드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 컬렉션(Celebration Collections)은 2일부터 배틀넷 블리자드 샵에서 3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블리즈컨라인'의 주요 콘텐츠는 생방송 또는 VOD를 통해 영어를 비롯, 자막을 통해 한국어, 유럽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남미 스페인어,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아랍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등 총 12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