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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컴투스, 지난해 해외서만 4000억 벌었다

컴투스, 2020년 매출 5089억 원, 영업익 1129억 원, 당기순익 753억 원 기록
해외 매출 4045억 원…서구권에서 전체 50% 넘겨
상반기 기대작 '백년전쟁' 4월29일 출시…사전예약 200만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


[이슈] 컴투스, 지난해 해외서만 4000억 벌었다
컴투스는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50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29억 원, 당기순이익은 753억 원을 달성했다.

컴투스의 글로벌 성과는 2020년에도 계속됐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약 80%인 4045억 원으로, 이중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성과를 올리며 세계 전역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2021년 대표 IP인 '서머너즈워' 및 MLB, KBO 라이선스 야구게임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전략적 투자 및 M&A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오는 4월29일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테스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높은 참여율로 호평 속에 마무리됐고, 최근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열흘 만에 20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글로벌 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2월4일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과 태국 시장에서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또한 캐주얼 스포츠게임 장르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작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10여종에 이르는 캐주얼게임 등 다수의 라인업을 준비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 개발사 OOTP와 최근 국내 유력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기업들을 인수하고, 플랫폼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2021년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M&A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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