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기자는 게임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총 4편의 시리즈 기사로 나눠서 다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5년 만에 새로 발표한 게임법 개정안 초안에서 신중한 논의를 통해 게임법 본래의 목적인 게임 진흥 및 이용자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담은 법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기사 시리즈를 준비했다.
1편에서는 게임업체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에 비해 정부 권한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항, 2편에서는 모호한 법 때문에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거나 게임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항목, 3편에서는 규제 완화보다는 이전보다 규제하는 쪽으로 치우친 사항, 4편에서 정부가 육성하려고 하는 게임문화의 정의가 모호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은 게임법 개정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한 기사, 중요하지만 지나칠 수 있는 게임법 개정안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면서도 간결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잘 정리한 기사라 평가했다.
또한, 게임산업에 대해 이해하기 보다는 겉모습만 본 법률 전문가들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밝히며 2020년 '2월 이달의 기자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미희 기자가 쓴 게임법 개정안 문제점 기사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기사 중,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사진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서 2020년 '올해의 게임기자상'에 뽑혔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양질의 기사 작성 및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달의 기자상' 및 '올해의 기자상'을 소속 기자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한국 게임산업의 올바른 성장과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각종 토론회와 강연회, 점프업G, 게임 오브 지스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