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거래액 5조3291억 원 역대 최고 기록
월평균 사용자 2647만…두 명 중 한 명 모바일게임 즐겼다
2020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대형 신작의 등장으로 호황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합산 2020년 전체 모바일게임 앱 거래액은 2019년(4조2880억 원) 대비 24% 증가한 5조3291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들어, 전년동기대비 가장 많은 상승폭이 나타난 달은 1월이었으며, 앱마켓 3사의 게임 앱 매출 합산 추정치는 약 5558억8510만 원으로 2019년 1월(약 3592억3001만 원)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모바일게임 거래액은 상위 10위까지의 전체 비중의 49.9%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장 거래액이 많은 카테고리는 67.9%의 '롤플레잉'이었다.
앱 총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OS 기준 롤플레잉 카테고리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각각 3억27만249시간, 2억6073만8678시간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배틀그라운드(2억2054만8846시간)', '바람의나라: 연(2억886만7055시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억720만6480시간)' 순으로 사용시간이 길었다.
2020년 모바일게임 앱 신규 설치 수는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919만7309건)'가 1위에 올랐고, 생존 게임 '어몽 어스(786만6558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605만1776건)', '브롤스타즈(539만8316건)', '로블록스(494만8006건)'가 뒤를 이었다.
7월부터 12월까지의 하반기 모바일게임 월평균 사용자수는 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데이터 기준 264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모바일게임을 이용한 셈이다. 사용자 전체 성비는 여성이(52.83%) 남성(47.17%)보다 높게 나온 반면, 평균 사용 시간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남성 사용자가 높았다. 1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이용계층은 30대 남성으로 48.0시간 게임 앱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게임 카테고리는 50.6시간을 기록한 '롤플레잉'이었으며, 월평균 사용자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퍼즐/퀴즈(811만5956명)'였다 뒤를 이어, '액션(674만5541명)', '롤플레잉(620만2473명)', '캐주얼(556만6148명)', '전략(471만2833명)' 게임 앱 등의 순으로 사용자수가 많았다.
한편, 마켓별 모바일게임 거래액 점유율의 경우 구글 플레이 77.6%, 원스토어 13.8%, 애플 앱스토어 8.6% 순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의 거래액 점유율은 수수료 인하 이후 2018년 8.5%, 2019년 12.2%, 2020년 13.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