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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락스타, 'GTA 온라인' 모드 개발자에 1만불 지급한 이유는?

[이슈] 락스타, 'GTA 온라인' 모드 개발자에 1만불 지급한 이유는?
락스타 게임즈가 모드(MOD) 개발자에게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화제다.

락스타가 서비스 중인 글로벌 인기 타이틀 'GTA 온라인' 이용자 '토스트(t0st)'는 2월28일 'GTA 온라인' PC 버전의 로딩 시간을 무려 70%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토스트'는 "로딩 시간이 길기로 악명높은 'GTA 온라인'이 여전히 7년 전과 같이 느린 속도로 로딩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해당 작업에 나선 배경을 밝힌 뒤 'GTA 온라인'의 로딩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상세 방법을 소스 코드와 함께 공유했다.

'토스트'의 방법을 사용하면 최대 15분까지 걸리는 'GTA 온라인'의 로딩 시간을 7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가 해당 방법을 직접 검증에 나섰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게임의 정식 버전에 업데이트되기까지 했다.

락스타는 버그 제보자에게 1만 달러의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토스트'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트'는 16일 'GTA 온라인' 로딩 시간 단축 포스트에 댓글을 남겨 포상금을 지급한 락스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1만 달러가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GTA 온라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로딩 시간을 대폭 단축한 공에 비교하면 작게 느껴질 정도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토스트'가 큰 일을 해냈다", "1만 달러는 포상금으로 너무 작다", "다른 회사도 버그를 고치는 이용자에게 포상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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