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유비투스(ubitus)는 텐센트와 스퀘어 에닉스,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업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비투스는 이번 투자에 IGV(Innovation Growth Ventures)를 통해 소니 투자 펀드 자금도 유입됐다고 언급했다.
유비투스는 GPU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5년에는 국내서 kt IPTV를 통해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2016년 4월에는 '파이널판타지13'의 크롬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마블 히어로즈 2016'를 인스타플레이를 통해 서비스하기도 했다.
유비투스는 간편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자들에게 수백 개의 게임 타이틀을 디바이스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80여개 게임업체와 플랫폼 사업자들이 유비투스 플랫폼을 채택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비투스는 이번 유치 투자금을 AR/VR 지원과 5G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