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연'의 선풍적인 흥행에 뒤이어, 최근 '조선협객전M', '데카론M' 등 PC 온라인 시절의 추억을 부르는 모바일게임이 잇달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저마다 오래 전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원작의 맛과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준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눈치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대표 PC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모바일 MMORPG로 구현한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 묘미를 살렸고, 과거의 향수를 살리면서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둔 것이 흥행의 기틀이 됐다. 거기에 모바일게임만의 오리지널 요소가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오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바람의나라'와 같은 시절을 풍미했던 PC 온라인게임 '조선협객전'도 모바일용 MMORPG로 리메이크돼 '조선협객전M'이란 타이틀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조선협객전M'은 판타지와 무협 등에 지친 국내 이용자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조선시대의 의로운 협객이 돼 백성들을 보호하고 나라에 닥친 큰 위기에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 라인이 준비됐다.
원작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바일 버전에서는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재탄생해 과거 PC 버전을 즐겼던 이용자들도 이질감 없이 원작의 향수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데카론M'은 드래곤과 인간이 대립하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PC MMORPG '데카론'을 계승한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아주르 나이트, 세그날레, 세지타 헌터, 인카르 매지션 등 인기 캐릭터는 물론 아이템, 몬스터, 지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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