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프로야구 H3'와 '블레이드&소울2', '트릭스터M'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존 엔씨(NC)의 신작이 빨라도 2년 이상의 차이를 두고 나왔던 걸 감안하면 굵직한 3개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인 2021년은 엔씨(NC)에게도 특별한 해인 셈이다.
올해 엔씨의 대장정 스타트를 끊을 첫 주자는 '프로야구 H3'다. '프로야구 H3'는 야구팬을 위한 엔씨(NC)의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으로, 4월6일 정식 출시됐다. KBO리그 개막 시즌에 맞춰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야구게임들 가운데에서도 '프로야구 H3'는 기대주로 꼽힌다. 관심을 증명하듯 2월8일 시작한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도 높다.
◆매니지먼트게임의 '정수'…더 전문적이고 다양해진 운영법
'프로야구 H3'는 출시 전부터 ▲매니징 요소의 극대화 ▲차별화된 콘텐츠 ▲엔씨(NC)의 기술력과 노하우 등 다양한 특징이 결합돼 완성도 높은 야구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니지먼트게임에서 이용자는 팀을 구성, 관리하는 감독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프로야구 H3'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구단주'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용자는 구단의 최고 의사 결정자로서 운영 전반에 참여하며 구단을 성장시킬 수 있다.
'프로야구 H3'는 프런트의 활약이 중요한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반영해, 5개의 전문 분야(정책조정실, 전력분석실, 마케팅팀, 메디컬팀, 스카우트팀)로 이뤄진 프런트를 조직했다. 이용자는 각 부서에서 안건이 올라오면 승인과 반려를 결정하고, 이 결정은 구단의 '팬덤 지수'를 통해 평가된다. 특히 선수의 안전을 관리하는 ‘메디컬팀’은 구단 컨디션 관리에 큰 역할을 맡는다.
◆실제 야구 시장을 방불케하는 현실성
'프로야구 H3'는 게임이지만, '나도 구단주가 되고 싶다'는 야구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간접 체험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게임 내 콘텐츠도 실제 프로야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해 현실성과 몰입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H3'의 선수 영입 과정은 단순히 카드를 뽑아 덱을 구성하는 방식이 아니다. '프로야구 H3'에는 '스카우터'가 존재해 팀에 필요한 선수의 정보를 확인하고,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다. 스카우터가 발굴한 선수 중 이용자의 조건에 맞춰 선수를 영입하는 '콜업' 시스템도 마련됐다.
국내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최초로 도입된 '이적시장'도 실제 야구 FA 시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같은 선수를 사용하더라도 이용자마다 개성을 살린 육성법이 존재하고, 경기에서의 활약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선수의 가치까지 같을 수는 없다. 이를 반영해, 이적시장에서는 육성 정도와 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내가 직접 키운 선수'의 가치를 모두 다르게 평가받을 수 있다.
◆게임의 재미를 배로 만드는 엔씨의 노하우와 기술력
'프로야구 H3'에는 AI 기술 등 엔씨(NC)만의 노하우가 결합된다. 경기 시뮬레이션 이후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이라이트, 리포트, H3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AI가 편집해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경기를 중계로 확인할 수도 있는데, 높은 퀄리티로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엔씨(NC)의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도 '프로야구 H3' 지원에 나섰다. '프로야구 H3'는 '퍼플'의 지원 덕에 국내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중 PC를 공식 지원하는 최초의 게임이 됐다. 이용자는 퍼플을 통해 PC에서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