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정식 출시를 확정한 모바일 MMORPG '조선협객전M'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전예약자는 개시 20여일만에 54만명을 돌파했으며, 정식 출시일이 공개된 후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흥행 게임의 척도를 가늠하는 공식카페 가입자수도 22,000명을 넘었으며, 즐겨찾는 멤버도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6,000명에 달한다.
'조선협객전M'의 기대감은 1990년대말 추억의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로 부활해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전례가 한 몫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996년 '바람의 나라'가 2020년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연'으로 출시돼 대대적인 흥행을 거둔 바 있고, 비슷한 시기 추억의 무협 게임 '미르의 전설'도 지난해 모바일 MMORPG '미르4'로 환생해 의미있는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20년 넘은 원작 IP를 가진 모바일게임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터라 이번에는 '조선협객전M'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거기에 중국의 역사 왜곡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시기에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인 '조선협객전M'의 등장은 유저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 만했다.
이 게임의 CBT에 참여했던 한 유저는 "비록 게임 속이지만 나라를 구하는 협객이 되어, 일본 무사들과 싸운다는 점에서 매우 몰입됐다. 다른 MMORPG에서 이유 없이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나무꾼, 주모, 향단 등 NPC도 왠지 정겹고 친숙해서 흥미롭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