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 '2021 인디크래프트'는 3월30일부터 4월19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했으며, 약 160여개의 인디게임이 접수됐다. 게임산업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내부문 41개사, 커뮤니티 부문 4개사를 선정했다.
소개팅 시뮬레이션게임 '모태솔로', 주사위와 선택이 만드는 텍스트 RPG '메트로 블러썸', 동양적 색채로 화제가 됐던 '사망여각' 등이다. 인디크래프트 관계자는 이번 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선정하는데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45개의 국내 인디게임은 오는 5월26일부터 개최하는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 및 게임쇼도 다수 참여한다. 일본의 인디게임 페스티벌 '비트써밋(BitSummit)'과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쇼인 '타이페이게임쇼(Taipei Game Show)' 등 해외 게임쇼의 공동관이 마련된다. 그 외에도 호주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등 남미와 핀란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현지의 관심도도 점점 열기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는 5월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외 게임 이용자들은 24시간 동안 5개 테마구역에서 국내 우수 인디게임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인디게임을 만날 수 있다. 각 테마구역은 중세 유럽풍의 수상도시나 장난감 마을, 그리고 자연으로 가득한 꽃들이 만발한 공원 등 매 월드마다 색다른 구성으로 만날 수 있다.
'인디크래프트' 관계자는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 개발사분들의 지원이 이어졌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인디게임 개발사의 홍보 및 활동, 그리고 소통의 기회가 거의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이번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를 통해 메타버스 속 새로운 게임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