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IT기업 텐센트가 게임 개발사를 연달아 인수하며 덩치를 더욱 키웠다.

스턴락 스튜디오는 19일(현지 시각) "텐센트와 새로운 투자 계약을 체결해 협업을 강화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텐센트는 스턴락의 대주주가 돼 전략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턴락은 스킬 사용 중심의 AOS게임 '배틀라이트'를 개발한 스웨덴 개발사로 약 3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스턴락은 텐센트의 지원을 받으며 독자적인 게임 개발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텐센트는 스턴락 인수 소식을 전하기 하루 전에 영국의 게임 개발사 수모 그룹(Sumo Group)을 미화 12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46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수모 그룹 지분 10%를 확보한 바 있는 텐센트는 거액의 추가 투자를 단행해 스모 그룹 인수에 성공했다.

스모 그룹은 5개국 14개 스튜디오에서 12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개발사로 '리틀 빅 플래닛3' 등 다수의 타이틀을 개발한 바 있다.

텐센트는 또한 '크라이시스' 개발사인 크라이텍과 인수 협상을 벌이는 등 게임 개발사 인수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를 비롯한 다수 유력 개발사를 거느리고 있는 텐센트의 개발사 쇼핑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