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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의 아버지' 팀 스위니 "나는 한국인" 선언 이유는?

'언리얼의 아버지' 팀 스위니 "나는 한국인" 선언 이유는?
'언리얼의 아버지'로 불리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 행위를 금지하는 한국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지지했다.

팀 스위니는 8월31일(미국 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1863년 케네디 대통령이 베를린 장벽 앞에서 선언한 것처럼, 모든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하고 오픈 플랫폼을 권리로 인정했다. 45년 컴퓨터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팀 스위니의 "나는 한국인" 발언은 에픽게임즈와 앱 마켓 사업자인 구글, 애플과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에픽게임즈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 별도 결제 시스템을 추가했다가 구글과 애플 마켓에서 퇴출된 바 있다. 애플은 처음부터 인앱 결제를 강제하고 있으며, 구글 또한 10월부터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강제 인앱 결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5월부터 애플과 소송을 시작했다.

에픽게임즈는 구글 마켓에서 퇴출된 뒤 구글이 기술 지원 등에서 차별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때문에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도 불리며 앱 마켓 사업자의 강제 인앱 결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에픽게임즈가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한 구글과 애플에 거액의 마켓 수수료(매출의 30%)를 지급하고 있는 대형 IT 업체 관계자들도 이번 '전기통시사업법 개정안' 통과 소식을 접한 뒤 환영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전 세계 IT업계의 관심이 IT 강국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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