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억 달러 규모 투자로 양사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확장 가속화
AGBO, 세계적인 영화감독 루소 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은 영화 및 TV 분야에서 자체·신규 IP(지적재산권)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AGBO는 제작력 강화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넥슨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 베테랑인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 수석 부사장이 이끄는 넥슨 필름&텔레비전(Nexon Film and Television)조직이 주도했으며, 2022년 상반기 중 최대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의 지분을 38% 이상 확보해 최대주주인 AGBO 경영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한 단일투자자가 된다. 또 넥슨 필름&텔레비전의 닉 반 다이크와 팀 코너스(Tim Connors) 수석 부사장이 AGBO 이사회에 합류한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수십 년 동안 대형 IP를 개발하고 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해 인기를 유지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지녔다"며 "AGBO와 넥슨은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전 세계의 고객을 감동시킨다는 핵심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AGBO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루소 형제는 "넥슨과 AGBO의 파트너십은 프랜차이즈 영화와 게임의 융합을 전 세계적인 영향권으로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 직원들은 스토리텔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GBO는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등 네 편의 마블(Marvel) 영화를 감독한 루소 형제와 크리스토퍼 마커스(Christopher Markus), 스테판 맥필리(Stephen McFeely) 등이 집필진으로 포진해 있다.
AGBO는 넷플릭스, NBC 유니버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애플 TV+, A24 그리고 로쿠(Roku) 등의 파트너와 함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및 극장 배급을 위한 영화 텔레비전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